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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만감류 재배 성공

겨울왕국에서 태어난 제천 황금향 눈길

  • 웹출고시간2019.11.17 13:29:29
  • 최종수정2019.11.17 13:29:29

제천시 최초로 만감류 첫 수확에 성공한 양지농원 박호영 대표가 자신이 재배한 만감류를 선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만감류의 재배에 성공하며 올해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과일인 한라봉, 황금향 등의 만감류는 감귤과 오렌지품종을 교배해 만든 아열대작물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온에 민감해 제천같이 겨울에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의 재배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첫 수확에 성공한 양지농원 박호영 농가는 지난해부터 딸기 재배에 사용하던 하우스 3동에 만감류 재배를 시작해 2년 만에 결실을 맺어 제천 이마트 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처음에는 만감류 재배의 정보와 기술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랜 기간 딸기재배를 통해 얻은 재배 노하우를 만감류에 접목 시키며 이를 극복했다.

제천에서 재배되는 만감류는 높은 일교차로 인해 과가 단단해 식감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주도 보다 낮은 기후로 인해 1~2달 정도 일찍 출하해 소비자들이 신선한 제철 과일을 보다 빠르게 맛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동학 소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대체작목 발굴 및 신기술 보급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제천이 아열대작목 재배에 가장 앞서가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2020년 아열대재배 예산으로 1억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아열대과수 체험농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겨울왕국축제, 휴 축제와 더불어 다양한 이색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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