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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선점한 충북 ‘장밋빛 전망’

文 대통령 "화장품, 바이오산업 중요 축"
경제부총리에 육성방안 적극 검토 지시

  • 웹출고시간2019.11.14 21:06:00
  • 최종수정2019.11.14 21:06:00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방향 추진계획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바이오산업의 중요 축으로 화장품 시장을 꼽으면서 'K-뷰티' 산업 육성을 지시했다.

화장품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온 충북이 정부 정책에 힘입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대응, 2020년 경제정책방향 추진계획, 혁신성장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화장품과 'K-뷰티'에 대한 업무를 지시한 것은 홍 부총리가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바이오산업 육성방안을 보고한 데 따른 것이었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의 경우 우리 경제의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산업 혁신 TF'를 통해서 적극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창업, 규제혁신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뒤 "화장품 시장도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축인 만큼 K-뷰티 산업의 육성을 바이오산업 혁신방안 마련 시 적극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화장품 산업 육성에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만큼 'K-뷰티'를 선점한 충북은 호재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은 'K-뷰티' 용어를 처음 사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매년 오송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화장품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왔다.

화장품 생산 규모는 전국 생산의 1/3을 차지한다. 생산액은 2017년 4조1천56억 원(전국 점유율 30.3%)에서 2018년 5조3천314억 원(34.3%)으로 급성장했다.

화장품 관련 제조 업체 수도 2017년 132개에서 2018년 142개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K-뷰티' 진원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지역경제보고서 9월호'를 보면 올해 2·4분기 충북 화장품업체 매출은 중국시장 내 경쟁 심화 등에도 불구하고 고급 화장품에 대한 중국 수요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지시는 정부의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즉각 반영될 것으로 보여 충북도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공북리 일원 86만4천800㎡에 추진하는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 현안사업도 탄력이 붙게 됐다.

문 대통령은 "한국경제에 대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각 부처 장관들이 중심이 되어 원팀으로서의 협력 시스템이 지속·강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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