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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1.14 16:18:10
  • 최종수정2019.11.14 18:42:19
늦가을 계곡에서
               김성순 충북시인협회

퇴색된 갈잎이 땅바닦에 나뒹굴고
바람소리 목쉬어 숲 사이를 떠돈다

바싹 엎드린 물위에 단풍잎은 잠들고
바위 옆에 황국 화사하게 피었다

샛노란 작은 꽃잎 애처롭게
내 발길 잡아끈다

영혼을 앗아가는 진한 향
짧은 햇살 식은 온기
날 따라 오겠다 말하네.

내 손길 저절로 네 유혹에 못 이겨
어느새 한 아름 가슴에 안고
메마른 가지 끝 떠는 잎새에
마음 하나 걸쳐 놓으니
높은 하늘이 흰 구름 말없이 굽어보고
푸드득 어디선가 산새 날갯짓

이렇게 가을은 섧게 우는데
내 마음 그 계곡에 남기고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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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