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장해모

단양소방서 예방안전팀장

불이나면 여러분들은 어떤 행동을 먼저 하시나요.

예전에 1970년대 유선전화보급률이 7,2%일 땐 화재신고 지연으로 출동이 늦어져 많은 피해가 발생해 국민들에게 "화재가 발생되면 119로 먼저 신고하세요"라고 교육 및 홍보를 많이 했다.

그러나 사실상 휴대폰 보급률이 100%인 현재는 화재가 발생하면 주변에서 신고를 많이 하기 때문에 신고보다는 대피가 중요하다는 시대적 요구가 화재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의 큰 패러다임을 가져왔다고 본다.

10년전에 비해 화재건수는 꾸준히 감소했고 인명피해나 사망사고도 원인·장소별 차이는 있으나 서서히 감소하는 편이지만 반대로 다중이용업소나 노인요양시설 등 다수인명피해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화재패턴을 살펴보면 예전과 다르게 집기류나 가재도구 등이 플라스틱처럼 화학섬유 제품이 많아 화재발생시 다량의 유독가스와 함께 연소속도가 많이 빨라졌다.

예전에 화재현장에 도착했는데 불난 집주인이 대피를 했다가 집안에 귀중품이 있는 것을 기억하고 다시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는 사례를 본적이 있다.

화재신고 후 불을 먼저 끄다가 대피하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실제 화재발생시 그렇게 되기 어렵기 때문에 먼저 대피를 하고나서 안전한 곳에서 신고해야 하며 상황이 맞는다면 신고도 하고 대피도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불나면 신고먼저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먼저다.

신고 후 불을 끄려다 피해가 커져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위험한 화재현장을 먼저 벗어난 후에 119로 신고해야 한다.

외국사례를 보면 영국·미국 등 외국에서는 "get out(벗어나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화재발생시 소화요령 보다는 비상대피를 우선해 교육하고 평상시 대피계획 수립 및 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화재발생시 안전하게 대피하는 국민행동요령은 먼저 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비상구표시 쪽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로 신고를 하고 초기에 작은 불은 소화기로 진압해 연소 확대를 막으며 집집마다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되 승강기는 화재발생시 전기가 차단되면 고립될 수 있고 아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시 위층으로의 연기가 올라올 수 있는 통로(굴뚝효과)가 되기에 질식위험이 있어 절대 이용하면 안 된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계절별로 볼 때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화재는 예방이 최선임을 명심하고 월동준비에 앞서 소방시설을 점검해 안전한 겨울나기가 됐으면 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