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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1.19 18:12:47
  • 최종수정2019.11.19 18:12:47

임병수

청주동부소방서장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한 지 올해로 72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비워요 소방도로! 채워요 안전의식!'을 슬로건으로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시대가 왔다

소방산업 분야에도 접목한 것이 IoT(사물인터넷) 지능형 소화전이다.

도시 대로변이나 주택 밀집 지역의 소화전에 IoT 통신모듈을 탑재해 소화전 누수 상태·동결 여부 및 방수 압력 정보를 IoT 전용망을 통해 소방서 관제센터에 제공한다.

지능형 소화전의 도입으로 기존 현장 방문 점검으로 발생하는 인력·시간·비용 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됐다.

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방관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소화전 이상 유무를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시대가 변하면서 소방용수 시설에도 4차 산업혁명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안전의식 지수는 얼마나 변했을까.

소방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절반이 화재 위험 요소를 보고도 '그냥 지나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지난해 1월 19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밀양 요양병원 화재 등 대형화재를 계기로 올해 말까지 범정부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시행한 뒤 내년 2020년부터 2년간 이와 연계한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부실 안전의 근간을 발본색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10대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화재안전특별조사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9%는 화재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발견했을 때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관계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거나 소방서에 신고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27%와 22%로 집계됐다.

'화재가 자신에게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어 '보통이다'가 17%, '그렇지 않다'가 4%였다.

항상 화재의 위험이 주변에 상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으나, 안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미흡하게 평가되는 부분이다.

올해 불조심 강조의 달 슬로건 '비워요 소방도로! 채워요 안전의식!'에 맞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전된 변화만큼 시민 모두가 안전의식을 마음속 깊이 가득 채워 안전사각 지대의 그늘이 없어지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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