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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 밀어낸 '가래떡 데이'

도내 학교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로 정착
각급학교 다채로운 이벤트로 농업인 노고에 감사 전해

  • 웹출고시간2019.11.11 18:17:56
  • 최종수정2019.11.11 18:17:56

농업인의 날인 11일 도내 대부분의 학교에서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다양한 ‘가래떡 데이’행사가 열렸다. 청주남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으로 제공된 가래떡 시식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내 각급학교에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펼치고 있는 '가래떡 데이' 행사가 왜색문화로 지적되고 있는 '빼빼로 데이'를 밀어내며 우리고유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대부분의 급식학교에서 11일 다채로운 가래떡 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농업인의 노고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쌀의 영양적 우수성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래떡 데이는 11월 11일 글자처럼 긴 막대 모양의 우리 전통 가래떡을 4개 세워놓은 모습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이 행사는 우리고유 음식인 가래떡을 활용하자는 캠페인으로 2006년 11월 11일 처음 시작됐다.

이날은 정부가 1996년 5월 30일 '농업인의 날'로 제정한 기념일이기도하다.

이날 청주 남일초(교장 윤기순)와 오송중(교장 전연화) 등 많은 학교는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가래떡 데이 행사를 펼쳤다.

남일초는 가래떡을 급식으로 제공하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사랑 가래떡 데이 홈쇼핑 광고지 만들기, 가래떡 3행시 짓기 대회 등을 열었다.

오송중에서는 가래떡 급식 제공, 농업인의 날 5행시 짓기 대회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에서는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직원들이 구내식당에서 가래떡을 시식하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가래떡 나눔 행사도 가졌다.

이날 김 교육감은 성보나의 집을 방문해 가래떡 4말, 쌀20㎏들이 10포를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2014년부터 매년 농업인 날인 가래떡 데이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가래떡을 전달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급식과 연계한 가래떡 데이 행사가 지속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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