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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10∼20대 청년들, 폭력 피해 여성 구해 '귀감'

옥천군, 청년 6명에게 표창패 수여

  • 웹출고시간2019.11.10 15:03:24
  • 최종수정2019.11.10 15:03:24

김재종(왼쪽 세번째) 옥천군수가 8일 옥천군청에서 남성의 무차별 폭력 피해자를 구한 청년들에게 표창패를 주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옥천군에 사는 10~20대 청년들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60대 여성을 구해 줘 귀감이 되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 8일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용감한 행동을 한 류재현(18·고2) 군을 포함해 청년 6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자정이 다 되가는 시각, 옥천읍 내 인도에서 술에 취한 40대 건장한 남성이 60대 여성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다.

때마침 학교 시험기간이라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이 사건을 목격한 류 군은 112에 신고한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남성의 폭력으로부터 피해 여성을 보호했다.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던 스무살 청년 이용민·정윤영·조기현·진선빈·진재원 씨도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사건 장소로 달려와 류 군과 함께 이 여성을 구해냈다.

이들은 가해자를 막아선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차분하게 대처해 가해자 검거와 더 큰 화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재종 군수는 이날 표창패를 주며 "위협을 무릅쓰고 침착하고 용기있게 주민의 생명을 구했다"라며 "장차 옥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듬직한 청년들"이라고 격려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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