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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상수지 최소치… 충북 무역수지도 '뚝'

전국 1~9월 무역흑자, 전년比 47.2% 감소
충북은 7.6% 줄어… 반도체 침체 큰 영향
1~9월 반도체 누적수출 전년比 19.6% 줄어

  • 웹출고시간2019.11.06 17:46:34
  • 최종수정2019.11.06 17:46:34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지난 3분기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7년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상수지는 국가적 개념으로 상품, 서비스, 본원소득, 이전소득수지 등 국제 거래에서 이뤄지는 거래를 종합해 산출된다.

이번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감소는 '상품수지'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9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흑자는 286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544억2천만 달러보다 47.2% 감소했다.

충북도 역시 무역수지 흑자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청주세관과 통계청에 따르면 충북의 연도별 3분기 무역수지 흑자폭은 지난해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들어 하락했다.

올해 3분기(7~9월) 충북의 무역흑자는 38억8천200만 달러다. 수출은 57억900만 달러, 수출은 17억2천700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기간 무역흑자는 42억5천100만 달러였다. 1년새 8.6% 감소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이어진 상승세가 꺾였다.

충북의 연도별 3분기 무역흑자는 △2012년 12억2천300만 달러 △2013년 21억4천200만 달러 △2014년 21억4천600만 달러 △2015년 24억6천800만 달러 △2016년 27억7천300만 달러 △2017년 35억4천900만 달러 △2018년 42억5천100만 달러 △2019년 38억8천200만 달러다.

2012~2018년 6년간 증가한 흑자액은 30억2천800만 달러, 증가율은 247%에 달한다.

올해는 3분기뿐만 아니라 1~9월 누적 흑자액도 전년에 미치지 못한다.

충북의 1~9월 흑자액은 113억1천900만 달러다. 수출은 165만3천300만 달러, 수입은 52억1천400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액은 122억5천800만 달러로 1년새 7.6% 감소했다.

특히 충북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했다.

올해 1~9월 수출은 165억3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172억8천700만 달러보다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2억1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50억2천900만 달러보다 3.6% 늘었다.

충북의 무역수지 위기는 반도체의 위기와 맞닿아 있다.

충북의 9월 반도체 수출 실적은 7억2천3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2.6% 감소했고, 1~9월 누적 실적은 64억7천7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9.6% 감소했다.

충북 수출에서 반도체의 비중은 40% 안팎으로, 전체 무역수지에 끼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반도체 수출은 국내 전체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지난 9월 국내서 수출된 반도체는 86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1.6% 줄었고, 1~9월 누적은 734억6천만 달러로 24.7% 줄었다.

한편 '상품수지'는 해외에서 이뤄진 거주자-비거주자 간 거래도 포함되기 때문에 '수출입 차액' 계산과는 차이가 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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