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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음악창작소장 공석 이어져 '업무공백' 우려

중원문화재단 "채용형태 고심 중"

  • 웹출고시간2019.10.29 17:02:33
  • 최종수정2019.10.29 17:02:33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음악인들의 창작 공간인 '충주음악창작소'의 소장 자리가 공석으로 이어지면서 업무 공백이 우려된다.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을 돕고, 지역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녹음 스튜디오와 소공연장, 연습실 등을 갖춘 충주음악창작소는 2017년 8월 문을 열었다.

이때 음악창작소 책임을 맡은 소장은 지난해 말 임기를 마쳤다. 이후 새 소장이 채용되기까지 음악창작소 직원을 뽑는 충주중원문화재단은 2018년 12월부터 채용공고를 냈다.

1·2차 채용에서 적임자를 선출하지 못한 음악창작소는 단순한 대관업무 외에 다른 사업은 전부 손을 놓았다. 우여곡절 끝에 A소장이 채용돼 5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A소장은 문화사업과 음악관련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소장은 지난 8월 타 지역(울산)으로 직장을 옮겼다. 채용된 지 4개월 만에 그만둔 것이다.

때문에 음악창작소장 공석이 계속되면서 처우 등이 미흡해 그만둔 것 아니냐 등 뒷말이 무성하다.

중원문화재단 측은 창작소장의 급여 수준에 대해 일반직 공무원 6급 상당이고, 경력이 있으면 그만큼 호봉을 인정한다고 했다.

재단은 소장이 사임한지 두 달이다 돼 가지만 아직까지 채용 공고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공고가 나오면 지난해 말 전임 소장이 그만둔 이후 5차 공모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인·적성검사에서 많이 떨어졌다"며 "채용 형태를 상근으로 할지, 비상근으로 할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소장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B도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음악창작소엔 얼마 전까지 엔지니어A와 행정직원만 근무하고 있었다가 기획직원이 채용돼 3명만 근무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공고가 나면 소장과 더불어 엔지니어B도 채용할 계획"이라며 "조율이 필요해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올해 조직 구성을 두고 대내외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음악창작소가 적임자를 뽑아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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