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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로 본 충북 산업·직업 현주소 下. 직업별

'뿌리산업' 관련 종사자 수 큰 폭 감소
기능·기계조작·조립 2천600명 줄어
소재·부품·장비산업 위기 '일맥상통'
단순노무·관리자·전문가 수는 늘어

  • 웹출고시간2019.10.23 21:24:11
  • 최종수정2019.10.23 21:24:11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뿌리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충북의 직업별 취업자 수 변화를 보면 뿌리산업 관련 종사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단순노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수는 증가했다.

통계청의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충북 도내 직업별 취업자 수는 총 86만7천 명이다.

2018년 상반기 85만5천 명 보다 1.4%(1만2천 명)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뿌리산업 관련 종사자로 볼 수 있는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비율이 24.1%(20만9천 명)로 가장 크다. 지난해 역시 24.7%(21만1천 명)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비율이 가장 큰 것은 고무적이지만, 6개 직업군 중 가장 큰 폭으로 종사자 수가 감소했다.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수는 지난해 21만1천800명에서 올해 20만9천200명으로 2천600명(-1.2%) 줄었다.

전체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덩달아 감소했다.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수는 지난해 전체 취업자의 24.7%, 올해는 24.1%로 1년새 0.6%p 감소했다.

직업별로 구분했을 때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를 산업으로 치환하면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응된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 크게 필요로 하는 직업군은 기능·기계조작·조립 관련 종사자로 볼 수 있어서다.

결국 기능·기계조작·조립종사자 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도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대내외적인 위기를 맞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소대·부품·장비 산업이 인기를 잃으면서 취업자 수가 줄고, 그 여파로 산업의 활기도 잃어 쇠퇴했다고 볼 수 있다.

6개 직업군 중 사무종사자 수도 줄었다. 사무종사자 수는 14만1천900명에서 14만600명으로 1천300명(0.9%)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증가한 4개 직업군 중 단순노무종사자와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수가 눈에 띈다.

올해 단순노무종사자는 10만5천800명으로 지난해 9만8천700명 보다 7천100명(7.1%) 늘었다.

6개 직업군 중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면서 전체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11.5%에서 올해 12.1%로 0.6%p 증가했다.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13만2천700명으로 지난해 12만7천400명 보다 5천300명(4.1%) 늘었다.

전체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8%에서 15.2%로 0.3%p 증가했다.

또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7만500명으로 지난해 16만7천700명 보다 2천800명(1.6%) 늘었다.

농림어업 숙련종사자는 10만9천100명으로 지난해 10만8천 명 보다 1천100명(1.0%) 늘었다.<끝>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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