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다문화 기술인재들, 국가기술자격증 6년 연속 100% 합격

한국폴리텍 다솜고 3학년 41명, 현재까지 78개 취득에 성공

  • 웹출고시간2019.10.23 13:23:52
  • 최종수정2019.10.23 16:22:03

올해도 어김없이 국가기술자격증시험에서 78개(186%)의 자격증을 취득한 다솜고 설비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한국에서 태어났어도, 외국 태생이어도 우리는 도전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다문화자녀에게 기술교육을 하고 있는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서창명 교감의 말이다.

다솜고는 올해도 어김없이 3학년 41명의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증시험에 도전했고 현재까지는 78개(186%)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앞서 지난 2월 졸업한 선배 42명도 자격증 82개를 취득했다. Plant설비과 박한상 졸업생은 8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서 다솜고 학생들은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와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및 용접기능사, 전기기능사, 공유압기능사 등을 취득해왔다.

선반 및 밀링 기능사 두 개를 취득한 중국에서 중도입국한 컴퓨터기계과 해펑군은 "한국에 살면서 무엇보다 기쁜 일은 다솜고에서 두 개의 자격증을 딸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실력 있는 기술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Plant설비과 남선우 학생도 두 개의 용접기능사 이외에 공유압기능사와 침투비파괴기능사 등을 취득한 기술 재능인재로써 학교에서는 노력파로 통한다.

기술지도사 및 배관기능장 교수로서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오랜 시간 교편을 잡은 서 교감은 "우리 학생들이 11개 국가를 배경으로 모였고 어머니와 10여 년 동안 헤어진 후 다시 만난 친구도 있다"며 "이들이 인성교육과 함께 기술 인재로 거듭나는 데에는 피나는 노력과 땀이 배어있다"는 말로 학생들을 응원했다.

현재 다솜고는 3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중언어능력 및 여러 자격증을 바탕으로 다문화 기술 인재들이 좋은 일터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더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