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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계와 상생방안 고민해야"

전국 사립미술관장 전시장 찾아 주문
문화제조창 변화·질적 성장엔 긍정평가

  • 웹출고시간2019.10.21 18:09:12
  • 최종수정2019.10.21 18:09:12

21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전국의 사립미술관장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전국 사립미술관장들이 21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아 지역 예술계와 상생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비엔날레 현장을 찾은 50여명의 관장들은 문화제조창의 변화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장은 "옛 연초제조창에서 진행한 지난 비엔날레도 계속 방문했었는데 불과 2년 만에 이렇게 탈바꿈하다니 놀랍다"면서 "몰라보게 정돈됐고 곳곳에 옛 흔적이 그대로 남아흥미로운 전시공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이날 전시안내는 안재영 예술감독을 비롯해 초대국가관과 공모관 등 각 전시를 담당한 큐레이터와 팀장들과 이번 전국 사립미술관장 워크숍을 주최한 김재관 쉐마미술관장이 맡았다.

모든 작품을 세심하게 관람한 관장들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작품과 다채로움, 규모에 놀랐다며 비엔날레의 질적 성장을 높게 평가했다.

옛 연초제조창 시절 담뱃잎 보관창고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동부창고 37동에서는 공간의 특색을 고스란히 작품으로 담아낸 강홍석 작가 작품을 관람했다.

한 관장은 "옛 모습을 담은 작품이 오래도록 보존됐으면 좋겠다"며 "문화제조창이 거둔 성공적인 문화적 도심재생의 사례와 더불어 동부창고 37동 특유의 야성적이고 거친 공간이 공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21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전국의 사립미술관장들이 작품을 관람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이날 관장들은 3시간 넘게 비엔날레를 둘러봤다.

지속가능한 공예도시 청주를 위한 문화제조창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미술관 등 지역 예술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엔날레 관람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관장들은 '21세기 미술관의 운영과 공공아트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워크숍에 이어 이튿날에는 미술관 프로젝트로 연계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지역 미술관을 찾는 등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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