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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많은 청주…자체 감량 정책 필요

2017년 하루 1천123t 배출
시세 비슷 도시比 30% 많아
이영신 의원 "시책의 문제"

  • 웹출고시간2019.10.21 20:55:26
  • 최종수정2019.10.21 21:04:49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민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시세(市勢)가 비슷한 다른 자치단체보다 3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의 폐기물 정책이 자체 쓰레기 감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21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의원이 발표한 환경부 자료를 보면 2017년 청주시민(84만7천 명)이 하루 배출한 생활폐기물은 평균 1천124t에 달했다.

이렇게 배출된 쓰레기 중 118t은 매립했고, 372t는 소각했다. 나머지 632t은 재활용 처리했다.

청주시민 쓰레기 배출량은 인구가 비슷한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했을 때 심각한 수준이다.

이 기간 인구 98만4천 명인 성남시에서 배출한 쓰레기양은 864t으로 청주가 이곳보다 30% 더 배출했다.

인구 더 많은 용인시(102만 명) 874t와 고양시(104만 명) 953t보다도 많다.

청주 쓰레기 배출 수준은 수원시 1천143t과 견줄 정도다. 수원 인구(124만 명)는 청주보다 40% 많아 인구 대비 쓰레기 배출량이 청주가 심각하다.

이를 시민 1인당 배출량으로 따지면 청주는 하루 1.35㎏으로 전국 평균(1.03㎏)을 웃돈다.

비교 대상에 올랐던 성남(0.89㎏)과 용인(0.87㎏), 고양(0.91㎏), 수원(0.95㎏)도 앞선다.

인구 면에서는 뒤처지면서 쓰레기 배출은 '일등 자치단체'라는 오명을 쓸만도 하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임시회(47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자료를 제시하며 "시민 자질의 문제이기 보다 시책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과 체계적인 생활쓰레기 감량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쓰레기 감량정책을 스스로 논의하고 결정하겠다는 자치의 관점에서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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