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공항사용료 현실화 논의 시작해야"

13년 간 제자리 …유지보수도 힘들어

  • 웹출고시간2019.10.20 13:17:12
  • 최종수정2019.10.20 13:17:12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은 현재 공항 사용료 수입으로는 한국공항공사가 만성적자를 벗어날 수 없다며 공항 사용료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지난 18일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최근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추가, 지속적인 해외여행객 증가로 공항의 활주로와 계류장에 대한 사용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지금의 시설사용료로는 계류장과 활주로의 적절한 유지보수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내 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이 활주로 및 공항시설을 사용하고 내는 시설 사용료 중 착륙료 수익은 2017년 기준 615억 원인 반면, 공항 활주로 등 정비에는 1천97억 원이 소요되어 회수율이 56.1%에 그쳤다.

비행기를 탈 때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어 지속적인 정비가 필요한 계류장 사용료의 경우에도 22억 원의 수익을 얻은 동안 정비 등에는 99억 원이 소요돼 회수율이 단 22.2%에 그쳤다.

항공사용료 현실화 문제는 2007년 이후 13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논의된 적이 없다. 메르스 여파·중국 사드 보복, 그리고 최근의 일본 경제 무역 보복 등으로 인한 항공사의 어려움을 이유로 논의는 중단돼 왔다.

이렇다 보니 공항공사의 수익은 2014년에 비해 21% 감소한 1천526억 원으로 감소한 반면, 7개 국적항공사의 수익은 2014년 5천25억 원에서 2018년 9천513억 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이 의원은 "일본 경제보복 등으로 인해 항공사들의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설사용료 현실화를 당장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설사용료의 현실화에 대한 적절한 논의가 시작되지 못한다면, 향후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 선도"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일(56)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준공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국내외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오송캠퍼스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미국,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등의 신약·백신 개발 관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가 청주와 바이오업계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지난 2020년 7월이다. 바이오톡스텍의 창립멤버인 김 대표는 당시 국내 산업환경에 대해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아닌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BT(바이오테크놀로지)와 IT(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큰 축이 보였다"며 "이가운데 BT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나 발전 정도·세계 시장 진출 정도로 봤을 때 타 산업 대비 훨씬 경쟁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히려 기회가 더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BT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업계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는 실제로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회사들은 국내시장·제네릭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