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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0.13 19:58:40
  • 최종수정2019.10.13 19:58:40

12~13일 열린 청주문화재야행에서 시민들이 '명장 손끝을 잇다' 배첩장 체험을 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가 12~13일 이틀간 개최한 '2019 청주문화재야행'이 관람객 3만5천여명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 한해 여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문화재야행은 각각 6만여명과 3만5천여명이 관람해 모두 10만명에 달하는 누적관람객을 기록했다.

올해 문화재야행은 시민은 물론 지역 아티스트, 인근 상권까지 함께 참여해 도시 전체의 상생을 시도한 참신한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2~13일 청주문화재야행 행사장에서 '청주사람과 을축갑회도' 공연이 열리고 있다.

ⓒ 청주시
이번 청주문화재야행 소야행의 주무대는 중앙공원~성안길~용두사지 철당간~청녕각 일대다.

이곳에서는 청주읍성 안 문화재와 인물들에 주목한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지난 8월 여름밤편에서도 주목받았던 프로그램 '명장의 손끝을 잇다-전시·시연'과 청주 농악·배첩장·단청장·충청도 앉은굿·칠장 등 5종목의 무형문화재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연과 해설을 접목한 '달빛 문화재 콘서트'와 극형식의 문화재 해설 '옛 청주읍성 안 문화재와 인물들', 기록문화재를 공연으로 풀어낸 '청주사람과 을축갑회도' 등은 생생한 해설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12~13일 청주문화재야행 골든벨 대회에서 한 어린이가 문제를 풀고 있다.

ⓒ 청주시
이밖에 '직지를 인쇄하라', '삼행시 추월(秋月)장은 처음이지?', '청주의 문화재, 골든벨을 울려라!', 전시 '읍성에 세운 돛대, 남문 앞 돌다리' 등 청주의 문화재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부대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소야행은 성안길, 중앙로, 서문시장 등 도심상권과 연계한 상생기획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맛깔난 청주문화재야행 탐방'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삼겹살 특화거리인 서문시장에서는 야행맞춤 컵삼겹, 삼겹살 김밥이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12~13일 청주문화재야행 행사장에서 '청주사람과 을축갑회도' 공연이 열리고 있다.

ⓒ 청주시
성안길·중앙로·대현프리몰 지하상가도 야간개장과 특별 세일 및 이벤트로 행사장의 활기를 더했다.

성안길의 빈 점포를 활용한 지역 청년 아티스트들의 윈도우 전시도 진행됐다.

충북도무형문화재 제4호인 신선주를 활용한 '청주 신선주, 달무리 주막'과 충북도유형문화재 제381호 반찬등속을 활용해 새롭게 선보인 '반찬등속 다과상 체험'은 사전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문화재청과 충북도·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청주문화재야행은 지역의 역사성을 간직한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역사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5년 연속 문화재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면서 "오는 2020년 8월 내실있는 행사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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