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영동곶감울트라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달리고 있다.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이후 치솟았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 가격은 크게 변동이 없는 모양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ASF의 국내 상륙 후 한때 ㎏당 6천 원 이상 올랐다가 최근에는 3천 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축 물량이 늘어난 데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경매가격은 ㎏당 3천606원까지 떨어졌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ASF 확진 초기 일시이동중지명령으로 도축량이 줄어 지난달 18일 6천201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28일 5천657원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달 2일부터는 아예 3천 원대로 떨어졌다. 이는 발병 이전인 지난달 16일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농가에선 폭락까지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도매가 폭락에도 소매가는 더디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의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당 2천520원이었다. 이는 ASF 발병 전인 지난달 16일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 도시공원을 지키겠다며 결성한 민간단체, 여기와 한배를 탄 시의원이 시민들 뜻에 어긋나는 길로 보존 방향을 설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도시공원 보존 정책에 시민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선 여론에 역행하는 이들 모두 거버넌스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구룡산 토지소유자로 구성된 '지주협의회'는 최근 등산객과 시민을 상대로 공원 보존 방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시가 내년 7월 1일을 기해 도시계획시설결정이 실효되는 구룡산에 자체 예산을 들여 일부를 매입·보전하려는 계획에 시민들은 어떠한 방식을 선호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설문이다. 질문은 '환경, 시민단체 보조금 타려는 목적으로 알박기 농토만 매입' '등산객 및 시민이 이용하는 등산로 위주로 매입' '헌법재판소 판결을 부정하면서 도시계획적방법으로 다시 묶는 방법' 총 3가지다. 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 총 252명 중 첫 번째 방법인 '알박기(도로 인접지 등 개발이 용이한 토지 우선 매입 후 나머지를 맹지로 만드는 방법)'을 선호한 시민은 25명(9.9%)으로 집계됐다. 세 번째 방법인 '도시계획적 제한(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등)'을 동의한 시민은 29명(11.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충북 출신 출향인들의 구심체 '충북도민중앙회(옛 충북도민회)'가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7월부터 시·도지부 및 시군지회 등 지역별로 조직을 다듬어온 충북도민중앙회는 오는 10월 4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신임 임원진에 대한 임명식을 한다. 150만 출향인들을 대표하고 있는 김정구(65·사진) 9대 충북도민중앙회장을 만나 운영 방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수석부회장이던 김정구 회장은 지난 4월 13일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9대 회장에 선출됐다. 이필우 8대 회장이 노환으로 별세한 지 9일 만으로 임기는 2021년 12월 말까지다. 갑작스럽게 충북도민회중앙회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취임 후 3개월간은 (고 이필우 회장) 추모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활동을 자제해 왔다. 본격적으로 회장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7월이 돼서다. 김 회장은 "집행부, 원로회원,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13회에 걸쳐서 간담회를 갖고 충북도민중앙회 역할과 방향설정에 대한 고견을 들었다"며 "전국의 충북 출신 출향인이 모두 참여하는 향우회로 새롭게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