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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차별받는 지방거주 희귀·난치성 질환자

치료용 마약류 공급 센터 서울 단 1곳 소재
오제세 의원, 전국 5개 권역 거점센터 설치 주장

  • 웹출고시간2019.10.07 15:13:50
  • 최종수정2019.10.07 15:13:50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뇌전증, 루게릭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마약류 의약품 공급처가 서울에 단 한 곳만 있어서 지방 거주 환자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목적의 마약류 의약품의 수입 및 공급은 서울 소재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단 1곳에서만 이뤄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3~9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마약류 의약품 신청 현황을 보면 서울 외 거주자 신청 비율이 루게릭병 치료제인 뉴덱스타(Nuedexta)의 경우에는 83%, 뇌전증 치료제인 칸나비디올-오일 솔루션(CBD-OS)의 경우에는 66%에 달하는 등 대다수 환자가 지방에 거주하고 있었다.

또한 2018년 기준 지역거주 환자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이용 건수는 총 5천97건으로 서울에 있는 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소요되는 교통비 약 3억 원, 시간소요는 2만8천594시간으로 추정됐다.

오 의원은 "지방이나 도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환자들이 담당약사의 복약지도, 안내, 상담 등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직접 서울센터에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5개 권역(충청, 강원, 경기남부, 경상, 전라) 지역거점 센터를 우선적으로 설립해 지방 거주 환자의 센터 이용 편의성 및 활용도를 개선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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