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의회 윤리특위 '헛구호'

1건 정족수 미달…11건 유보, 2건 부결

  • 웹출고시간2019.09.29 15:46:22
  • 최종수정2019.09.29 15:46:22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시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 없는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시의회는 27일 8대 들어 첫 윤리특위를 열어 14건의 징계 요구 건을 심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이 의원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자유한국당 박해수 의원의 징계를 발의한 건은, 이후 박 의원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민주당 윤리특위 위원 모두와 박 의원이 제척되면서 의사정족수 미달로 심사 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 건과 관련 한국당 의원 7명이 허위사실에 근거해 박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며 민주당 의원 11명을 각각 윤리특위에 회부한 11건은,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심사가 유보됐다.

이에 따라 소송이 결론을 낼 때까지 양당의 대치 국면은 이어질 전망이다.

또 박 의원과 한국당 의원들이 각각 민주당 곽명환 의원과 천명숙 의원에 대해 징계 요구한 2건은 두 의원의 소명을 거쳐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2건 심사에는 출석위원 5명 중 4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양당의 의원들은 의원 자신의 일탈행위에 대한 자정 기구인 윤리특위에 상대 당 의원 징계요구를 남발하며 화풀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특히 막말이나 모욕, 허위사실 등 거친 의사표현을 이유로 당 차원에서 가담해 징계 테이블에 올리면서, 스스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력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시의회의 분열상이 장기화되면서 시민이 의회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더 이상의 자해행위를 멈추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