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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읍·면 시내버스,공기업이 운행한 뒤 '승객 수 급증'

하루 승객 수,세종도시교통공사 인수 2년 사이 62.7% 늘어
같은 기간 10개 읍면 지역 인구 3.6% 줄어든 현상과 대조적

  • 웹출고시간2019.09.26 13:47:39
  • 최종수정2019.09.26 13:47:39

세종시 읍면 지역 운행 주요 시내버스 노선 최근 2년간 하루 평균 승객 수 변화.

ⓒ 세종도시교통공사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내에서 민간업체가 운영하던 버스노선을 공기업이 인수한 뒤 승객이 급증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26일 세종시 산하 세종도시교통공사에 따르면 구 연기군 시절부터 세종시내 모든 시내버스 노선을 독점적으로 운영해 온 세종교통은 지난 2017년 9월 신도시를 제외한 읍면지역 노선(57개)을 모두 세종시에 반납했다. "승객 수가 적어 운행 적자가 난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고 한다.

이에 공사 측은 같은 해 12월부터 5단계에 걸쳐 노선을 인수,43개로 노선 수를 줄이는 등 합리적으로 개편한 뒤 2018년 9월 21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그 결과 노선을 반납하기 직전 2천355명이던 하루 평균 승객 수가 올해 9월에는 3천832명으로 늘었다. 약 2년 사이 1천477명(62.7%) 증가한 셈이다.

조치원시 조치원읍 순환 시내버스(11,12번) 노선도.

ⓒ 세종도시교통공사
특히 2개 노선을 합쳐서 15명에 불과하던 140번과 141번은 조치원읍 순환노선(12번)으로 통합된 뒤 292명으로 277명(1천846.7%)이나 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른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빨대 현상'으로 인해 읍·면지역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비춰볼 때 매우 괄목할 만한 것이다.

조치원을 비롯한 세종시내 10개 읍·면지역 인구는 2017년 8월말 9만8천740명에서 올해 8월말에는 9만5천184명으로 3천556명(3.6%) 줄었다.

고칠진 공사 사장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시내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마무리를 목표로 '수요 응답형 교통체계(DRT)'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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