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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오창서 '765kV 신중부변전소·송전선로 준공식'

중부권 전력계통 안정화 기대
연간 손실비용 400억원 절감
지역 상생·갈등 해결 모범사례
"주민 신뢰로 22개월 공기단축"

  • 웹출고시간2019.09.25 16:05:12
  • 최종수정2019.09.25 16:05:12

한국전력이 25일 청주시 오창읍 가좌리에서 '765kV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 준공식' 행사를 연 가운데, 내외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한국전력 김상준 중부건설본부장, 이상룡 충북본부장, 황정일 송변전건설처장, 김성암 전력그리드본부장(부사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변재일 국회의원,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 이경훈 산업통상자원부 분산에너지과장.

ⓒ 한전 충북본부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한국전력은 25일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신중부변전소 현장에서 '765kV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전 김종갑 사장, 변재일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충북도, 청주시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 행사는 765kV 신중부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총괄한 김상준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장의 경과보고로 시작해 기념사·축사, 표창장·감사패 수여,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한전은 이번 신중부변전소 준공으로 765kV 전력계통의 대동맥을 구축함으로써 중부권 전력계통의 안정화와 더불어, 당진·태안 및 보령화력 등 서해안 발전전력의 수송거리를 단축함으로써 계통손실비용 절감(연간 약 40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충북지역 산업시설 발전에 따른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발전소와의거리로 인해 발생하는 저전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사비 총 2천528억 원, 총인원 10만여 명이 투입됐다.

신중부변전소 및 철탑 17기를 건설, 765kV 신서산~신안성 및 345kV 신진천~남청주 송전선로를 연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전력수요 급증으로 조기건설이 필요함에 따라 특별공정관리 T/F 운영과 시공인력 보강 등 철저한 현장관리로 765kV 건설사업 표준공정대비 22개월을 단축, 지난 5월 30일 상업운전이 시작됐다.

특히 이 사업은 입지선정 단계부터 지역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소통으로 전력설비 건설갈등을 조기에 종식 시키는 등 사회적 갈등해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밀양 송전선로 갈등 장기화로 765kV 전력설비를 기피·혐오시설로 인식돼 입지선정 당시 4개 후보지역에서 건설반대 집단민원이 동시에 발생한 바 있다.

건설반대 주민대표를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시켜 공론화를 이끌어 내는 등 객관적이고 투명한 입지선정과정을 통해 입지적합도가 우수한 청주시 오창읍이 최종후보지로 조기 선정됐다.

한전은 직원이 상주하는 주민쉼터를 개설·운영해 입지선정 전 과정을 공개하고 건설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한전 최초로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가뭄극복 양수기 지원 및 노후전기설비교체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765kV 건설사업 사상 최단기간인 10개월에 부지확정과 민원합의를 달성했다.

수평적 의사결정구조를 통한 갈등해결 노력 및 지역밀착형 지원사업 추진 등을 인정받아 2016년 6월에 국민대통합위원회 주관 '갈등해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전력의 진심과 변전소 건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한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표준 공기를 22개월이나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이 보내준 깊은 신뢰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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