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취업박람회장 찾은 ‘애타는 청춘’

200개 구인기업·구직자 3천 명 참여…1천20명 현장면접 진행

  • 웹출고시간2019.09.24 21:06:52
  • 최종수정2019.09.24 21:06:52

2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충청북도 취업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채용계획이 있는 도내 200개 기업과 3천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지난달 충북지역 실업률은 2.2%.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실업률이 다소 개선됐으나, 도민 2만1천 명은 여전히 직장을 찾지 못한 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굳이 이 같은 고용지표를 보지 않아도 '충북 취업박람회'에 몰린 수천 명의 구름 인파를 통해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었다.

24일 충북도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주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충북기업진흥원 일자리지원센터가 주관한 '충북 취업박람회'가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에는 채용을 원하는 200개 기업(직접참여 80·간접참여 120)과 구직을 희망하는 도민 3천여 명이 참여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일자리지원센터가 충북 취업박람회를 주관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3천 명 이상의 구직자들이 본 행사를 찾고 있다.

실제 박람회장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몰린 구직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채용관에 마련된 CJ제일제당,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 오리온, SPC삼립, ㈜에코프로비엠 등 도내 우수기업들의 채용부스 앞은 대기줄이 뒤엉켜 매우 혼란스러웠다.

취업컨설팅관에도 △VR가상면접체험 △AI자기소개서컨설팅 △적성심리검사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촬영 △분야별 취·창업 컨설팅 등 취업 지원을 받으려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도 여전했다.

참가기업 상당수가 제조업체인 만큼, 주로 사무직을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박람회를 통해 모두 1천20명의 구직자가 현장면접을 치렀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몇 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취업박람회를 통해 도내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가 다소 해소되길 바란다"며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들을 지속 관리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