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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직무단위 채용, 미스매치 줄인다"

충북인자위 '일자리 포럼 세미나'
코리아C&C 김운우 대표 "사무-생산 단순구분 안돼"
도 "중부지역 정주여건·임금조건 문제… 개선 노력"

  • 웹출고시간2019.09.24 16:36:14
  • 최종수정2019.09.24 16:36:14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24일 '2019년 충북일자리 포럼 세미나'를 열어 도내 중부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직무단위'로 채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4일 충북청년희망센터에서 '2019년 충북일자리 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충북일자리 포럼 김진덕 대표와 충북도 일자리정책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일자리 유관기관 관계자, 중부지역 기업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부지역 일자리 수급불균형 문제점 및 해결방안'이란 주제로 음성, 진천 등 충북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 미스매치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충북연구원 남윤명 연구위원은 '충북 일자리 및 중부지역 일자리 현황',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반재인 책임연구원은 '중부 생활권 일자리 현황 및 고용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 이후 전문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한국소비자원 김만호 팀장은 "공공기관 인턴십에 전국에서 유능한 인재가 많이 오고 있다"며 "이들이 충북 중소기업에 흡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코리아C&C 김운우 대표는 "그간 고용정책은 근로자 중심의 정책이었다"며 "사무직, 생산직으로 단순히 나눠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직무단위로 채용해야 미스매치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북도 일자리정책과 김한기 팀장은 "그간 투자유치의 결과로 기업이 충북으로 많이 유입됐지만 정주여건이나 임금조건 등이 충족되지 않아 미스매치가 일어나고 있다"며 "중부지역의 경우 특히 심한데, 도 차원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충북테크노파크 홍양희 단장은 "최근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시기로,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더 많은 고민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덕 충북일자리 포럼 대표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지역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고, 충북의 고용률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고용형태 및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충북형 노동시스템 구축을 위한 고용정책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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