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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충북

7월 창업기업 수, 전년비 5.6% 증가
'1~7월 누적 증가'는 전국서 유일
道 혁신창업팀 사업화·판로지원 효과
"창업 통한 일자리 창출 지속 노력"

  • 웹출고시간2019.09.24 21:08:16
  • 최종수정2019.09.24 21:08:16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이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같은달보다 창업기업 수가 증가한 지역 중 한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7월 전국 누적 창업기업 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증가세를 보인 지자체는 충북이 유일했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창업기업은 11만4천834개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5%(2천782개) 늘었다.

업종별 창업기업 수는 △도·소매업(2만9천155개, 25.4%) △부동산업(2만4천476개, 21.3%) △숙박·음식점업(1만6천514개, 14.4%) 등이다.

지난해보다 창업기업 수가 크게 증가한 업종은 △기술창업(제조업+지식기반 서비스업, 8.9%) △도·소매업(8.7%)이다.

창업기업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55.2%(6만3천384개)로 지방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경기는 28.2%(3만2천333개)로 전국의 4분의1 이상이 몰렸다. 서울은 20.1%(2만3천33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7.0%(8천18개)를 차지했다.

창업기업 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경기 2.1%(675개) △서울 2.4%(534개) △인천 14.9%(1천40개) 증가했다.

충북은 수도권 못지않은 창업기업 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7월 충북 도내서 창업한 기업의 수는 3천192개로 전국의 2.8%를 차지한다. 앞서 지난해 7월은 3천23개로 2.7%를 차지한 바 있다.

1년 전보다 창업기업 수는 169개가 늘었고, 증가율은 5.6%다.

충북은 1년 전보다 창업기업 수가 증가한 10개 지역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10개 지역은 △충북(2.8%) △서울(2.4%) △부산(3.9%) △대구(5.0%) △인천(14.9%) △대전(12.9%) △경기(2.1%) △강원(4.9%) △세종(12.2%) △경남(4.6%) 등이다.

반면 △광주(-2.1%) △울산(-1.6%) △충남(-1.8%) △전북(-4.3%) △전남(-5.8%) △경북(-2.9%) △제주(-11.2%) 등 7개 지역은 창업기업 수가 감소했다.

충북은 특히 올해 1~7월 누적 창업기업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증가한 유일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올해 1~7월 전국 창업기업 수는 75만7천322개로 지난해 80만3천851개 보다 5.8%(4만6천529개) 감소했다.

7월 중 가장 많은 창업기업 수를 기록한 경기는 3.5%(7천799개) 감소했다. 서울(11.8%, 2만229개)과 인천(3.7%, 1천797개)도 감소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전국적인 감소세 속에서도 충북은 지난해 1~7월 2만1천411개 보다 3.1%(669개) 증가한 2만2천80개를 기록했다.

충북이 전국 유일 창업기업 수 증가 지자체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10월 구성된 충북도 혁신창업팀의 역할이 주효했다.

도 혁신창업팀은 창업보육활성화 지원사업, 지식재산창출 권리화 사업 등에 매진하고 있다. 또 전국 지자체 중 공공액셀러레이터를 보유한 것은 충북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유일하다.

도 관계자는 "창업기업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지역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얘기"라며 "충북도는 기술 아이디어에 대한 컨설팅부터 사업화, 판로지원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꾸준히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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