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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9.22 19:52:35
  • 최종수정2019.09.22 19:52:35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환경 문제가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를 만큼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는 환경 분야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환경 분야 예산은 올해(7조4천억 원)보다 19.3% 늘어난 8조8천억 원.

올해대비 증가율만 놓고 보면, 전체 12개 지출 분야 가운데 산업·중소기업·에너지(27.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충북도의 환경 분야 정부예산도 자연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가 확보한 내년도 환경 분야 정부예산은 4천385억 원으로, 올해 정부안 예산(4천77억 원)보다 7.6%(308억 원) 증가했다.

특히 환경산림국의 정부예산 증가폭이 눈에 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도 환경산림국 예산은 올해 정부안 예산보다 무려 85.6%(1천773억→3천289억 원) 급증했다.

환경산림국은 정부예산 증가 요인으로 △미세먼지저감 △환경기초시설 △수질관리 △산림분야 등 크게 4가지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미세먼지저감 예산이 1년 새 138.4%(198억→472억 원)나 늘었다.

주요 미세먼지저감 사업에는 크게 자동차 배출가스저감 사업과 도시숲 조성 사업이 있다.

도는 내년도 신규 사업인 도시숲 조성을 위해 바람길 5억 원, 차단숲 20억 원, 나눔숲 8억 원 등 모두 33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환경기초시설 예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환경기초시설이란 환경오염방지와 환경보전을 위해 설치되는 공공하·폐수처리시설, 가축분뇨처리시설, 폐기물매립·소각시설 등을 말한다.

도는 7개 환경기초시설 사업에 내년도 정부예산 39억4천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2020년부터 해당 시설물 공사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중장기 사업인 환경기초시설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내년도 수질관리 예산과 산림보호 예산은 올해 정부안 예산보다 각각 68.2%(1천552억→2천611억2천만 원), 640.9%(22억5천만→166억7천만 원) 늘었다.

수질관리 예산의 경우 충주댐계통 공업용수도사업(광역2단계) 예산이 881억 원 늘었고, 산림보호 예산에는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비 105억2천만 원이 추가 편성됐다.

도 관계자는 "복지, 경제, SOC 예산 등에 비해 환경 분야 예산 규모가 작지만, 중요성은 매우 크다"며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미세먼지저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관련 국책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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