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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 찬·반 격차, 영호남 빼면 '세종·충청이 톱'

찬성이 반대보다 22%p 높아…전국은 54% 대 36%
한국당보다 무당층 비율 높아…호남 제외 권역선 유일
문 대통령 반대율 TK 다음으로 높은 56%…한국갤럽

  • 웹출고시간2019.09.21 08:09:35
  • 최종수정2019.09.21 10:04:37
ⓒ 한국갤럽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본인과 가족 관련 비리 의혹이 커지고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충청은 조 장관 임명에 대한 찬성과 반대 비율 격차가 특정 정당 기반이 강한 영·호남을 제외한 권역에서는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호남을 뺀 권역 중 유일하게 제1야당(자유한국당) 지지율보다 무당층(無黨層)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임 이후 3년차 1분기(3개월)까지의 지지도 하락률은 최근 재임한 대통령 7명 가운데 문 대통령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갤럽은 전국 만 19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9일 실시한 9월 3주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세종·충청 조국 찬성률은 비영호남권서 가장 낮아

조 장관 임명에 대한 국민 의견은 반대(54%)가 찬성(36%)보다 18%p 높았다.

주요 권역 별로 보면 한국당 지지율이 높은 대구·경북은 반대(71%)와 찬성(23%) 간의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큰 48%p에 달했다.

반면 민주당의 절대적 지지 기반 권역인 호남(광주,전남·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찬성율이 반대율보다 높았다. 찬성 57%에 반대는 28%였다.

세종·충청은 반대(56%)와 찬성(34%) 간의 격차가 영·호남권을 제외한 권역에서는 가장 높은 22%p였다.

찬성률이 비(非)영·호남권에서 가장 낮은 반면 반대율은 2개 권역(인천·경기,부산·울산·경남)과 함께 대구·경북(TK) 다음으로 높았다.

한편 "자신의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의 경우 전국적으로 반대 59%에 찬성은 15%였다.

전체 평균보다 반대율은 5%p 높은 반면 찬성률은 21%p나 낮은 것이다.
ⓒ 한국갤럽
◇세종·충청은 비호남권 유일 무당층>한국당

문 대통령 취임(2017년 5월 10일) 직후인 같은 해 6월 1주(5월 30일~6월 1일) 실시된 갤럽 조사에서 전국적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50%) △국민의당(9%) △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각 8%) 순으로 높았고, 무당층도 16%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38% △한국당 24% △정의당·바른미래당(구 국민의당+바른정당) 각 7%의 분포를 보였다.

무당층은 22%로 8%p 높아졌다. 따라서 지난 2년 3개월여 사이 여당인 민주당은 12%p 하락한 반면 현재 제1야당인 한국당은 16%p 상승했다.

그러나 지역 기반 정당이 없는 세종·충청에서는 같은 기간 민주당은 49%에서 37%로 12%p 떨어진 반면 한국당은 9%에서 20%로 11%p 올랐다.

또 무당층은 20%에서 26%로 6%p 상승했다. 따라서 비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무당층 비율이 한국당 지지율보다 높아졌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를 찍었다는 이성규(42·회사원·세종시 보람동)씨는 "경제를 망치고 조국 씨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한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실망을 많이 하지만, 아직 한국당을 지지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취임 3년차 1분기까지 지지도 하락률,문 대통령이 최고

갤럽이 2017년 6월 1주 처음 실시한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지지율(84%)이 반대율(7%)보다 77%p 높았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인 40%였고, 대선 당시 득표율(41.1%)보다도 낮았다.

반면 반대율은 46%p 상승한 53%를 기록, 한국갤럽 조사에선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같은 기간 세종·충청은 지지율이 81%에서 41%로 40%p 떨어진 반면 반대율은 8%에서 56%로 48%p 상승했다.

이에 따라 9월 3주 기준 반대율은 대구·경북 다음으로 높은 곳이 됐다.

갤럽은 13대 노태우 이후 19대 문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 7명의 취임 이후 분기(3개월) 별 지지도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첫 1분기에는 가장 높은 81%였다. 그러나 3년차 1분기에는 45%로 떨어지면서, 같은 기간 하락률이 가장 높은 36%p에 달했다.

문 대통령의 3년차 1분기 기준 지지율과 반대율은 각각 이명박 전대통령(지지율 44%, 반대율 45%)과 비슷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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