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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LNG발전소 청주시민 관심 미미

미세먼지대책위 여론조사 결과
발전소 건립 68.9% '모르겠다'
찬반 질문에 41.8% '잘모르겠다'
대책위 "계획 알면 반대 많아질듯"

  • 웹출고시간2019.09.18 20:40:29
  • 최종수정2019.09.18 20:40:29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시청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계획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지역 사회 반대에 부딪힌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립 계획에 청주시민들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민간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시청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계획과 관련한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청주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시민 747명을 대상으로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개별면접 설문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58%p다.

조사 결과 '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부지에 LNG발전소를 지으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68.9%는 '모른다'고 답했다.

LNG발전소 건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41.8%는 '잘모르겠다'고 답했고 나머지 45.2%는 '반대', 12.4%는 '찬성'이라고 했다.

발전소 건립에 반대한 응답자 대다수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영향'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반면 찬성 응답자 대다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 탈핵·탈석탄'을 찬성 이유로 택했다.

찬반을 제외하면 10명 중 4명꼴로 발전소 건립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사 내용 외에 주관식으로 이뤄진 LNG발전소 건설에 대한 시민들의 추가 의견 조사에선 '정확한 정보파악과 홍보 필요성' 'LNG 추가 건설 반대' 두 가지 의견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다른대책 강구 필요성' '환경이 우선돼야 함' '조건부 발전소 건립 찬성' 의견이 다음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LNG발전소가 이산화질소와 이산화탄소 배출에 '아주 영향을 끼친다'는 응답은 각각 43.2%, 41.6%로 집계됐다.

대책위는 "LNG발전소 건립 계획 사실을 아는 청주시민이 많아질수록 건설 반대 여론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이번 조사를 기초로 10월 LNG발전소 바로알기 시민 강좌와 발전소 건립 반대 1만 서명 캠페인, 반대 1인 시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M15 전력 수급 안정성을 위해 테크노폴리스 3차 지구 F12 블록에 2023년까지 8천억 원을 들여 전기 585MW, 열 150t/h을 생산하는 LNG발전소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심의받은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위한 평가 준비서' 결정 내용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고, 이를 마무리하면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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