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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사고 잇따랐지만 비교적 평온

한밤 화재에 주민 200여명 대피 소동
연휴 3일간 충북소방 활동 3천여건
병·의원 안내 1천591건 가장 많아

  • 웹출고시간2019.09.15 14:55:04
  • 최종수정2019.09.15 14:55:04

지난 13일 밤 11시39분께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집 내부가 불에 탔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추석 당일 40대 아들이 어머니의 집에 불을 지르는 등 명절 연휴가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1시39분께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집 내부 42㎡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4천75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아파트 주민 200여명은 밤 중에 발생한 불로 인해 다급히 옥상과 외부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3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불은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 A(48)씨가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A씨의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을 지른 뒤 곧바로 아파트를 빠져나온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연휴 막바지인 14일 오후 7시31분께 옥천군 청산면 대덕리의 한 가정집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B(34)씨가 얼굴 등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집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2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밤 9시3분께 진천군 이월면의 한 유리 제조업체에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337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공장동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한 업체 직원 4명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소방당국은 기계 과부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5시41분께에는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선동리 인근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에서 6개월 된 영아가 아프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호흡곤란을 겪는 영아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며 심폐소생술 등을 처치했다. 다행히 영아는 이송 도중 호흡이 돌아왔다.

12일부터 14일까지 추석 연휴 3일간 충북소방본부 활동 현황은 △화재 7건 △구급 출동 923건 △병·의원 안내 1천591건 등 구급상황관리 1천871건 △벌집 제거 237건 등 생활안전 출동 316건 등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명절 연휴 기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병·의원 안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비교적 평온한 연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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