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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상차림 비용 '21만9천원'

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조사결과
지난해 평균 구입비용보다 2.8% 올라
33개 품목 중 밤 등 13개 품목 가격 상승

  • 웹출고시간2019.09.10 17:14:47
  • 최종수정2019.09.10 17:14:47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올해 추석 제수용품을 청주에서 준비하면 4인 가족 기준 21만9천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인 21만3천39원보다 2.8% 오른 값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시지부는 지난 5일 기준 청주지역 대형마트 10곳과 기업형슈퍼마켓(SSM) 12곳, 전통시장 11곳의 농산물·축수산물·기타 성수품 33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수품 총구입비용을 살펴보면 대형마트가 23만1천280원으로 가장 많이 든 반면, 전통시장은 20만9천773원으로 가장 저렴해 2만1천507원의 차이를 보였다. 기업형슈마켓의 경우 21만5천952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33개 품목 가운데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3개다.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밤(44%↑), 도라지(39%↑), 약과(30%↑) 등이 올랐다. 무(68%↓), 배추(26%↓), 계란(13%↓), 돼지고기(9%↓) 등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쌀(일반미 20kg) 평균가격은 6만2천778원으로 나타났다.

과일류에서는 배(700g) 4천783원, 사과(300g) 3천575원, 밤(500g) 7천738원 등의 평균가격을 보였다.

채소류는 배추(1포기 2㎏이상) 4천419원, 무(2㎏) 1천842원, 시금치(1단) 4천375원, 파(1단 600g) 2천182원, 도라지(국산 400g) 1만308원, 고사리(국산 400g) 9천304원으로 조사됐다.

축수산물에서 한우 국거리(1등급 100g)와 한우 산적용(1등급 100g)은 각각 5천280원, 4천933원으로 확인됐다. 돼지고기(목심 100g)는 2천274원이었다.

참조기(국산 20㎝)는 4천452원, 포 뜬 동태(500g)는 6천909원, 북어포(40㎝)는 4천996원의 가격을 보였다.

공산품 가운데 달걀(일반란 30개)은 4천530원, 떡국떡(1㎏)은 1만120원, 밀가루(중력분 2.5㎏)는 3천674원이었다.

평균가격의 최저가가 가장 많은 곳은 전통시장과 기업형슈퍼마켓으로 12개 품목이 저렴했으며, 대형마트는 11개 품목에서 최저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 관계자는 "각 업태별 특징을 유념해 구입하려는 상품을 한 곳에서 사지 않고 일정 품목을 정해 가격이 더 저렴한 곳을 찾아 적절히 나눠 사면 훨씬 절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성수품은 상품별로 원산지에 따라 상당한 가격 차이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과일류와 산자, 약과 등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때는 단순한 가격비교를 통한 구입보다 상품의 품질과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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