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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현장서 보이스피싱 막는다, 은행직원들 활약에 경찰 '감사'

9일 청주권 3개署 일제히 감사장 전달
범죄 늘어난 만큼 일선 직원 활약도 ↑
"순간 기지가 범죄예방에 큰 도움"

  • 웹출고시간2019.09.09 20:29:43
  • 최종수정2019.09.09 20:29:43

윤희근(왼쪽) 청주흥덕경찰서장은 9일 흥덕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청주 새마을금고 소속 민모(51·가운데) 차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일선 경찰서들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공로자 표창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기여한 금융권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해 금융현장에서 일차적으로 보이스피싱을 막겠다는 생각이다.

청주흥덕경찰서는 9일 청주 새마을금고 소속 민모(51) 차장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검거에 기여한 유공으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민 차장은 지난 5일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2천여만 원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A씨에게 수거책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경찰에 신고했으니 자연스럽게 번호표를 뽑고 창구에서 기다려라'라는 메모를 전달했다.

민 차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현금이 아닌 종이뭉치를 수거책에게 전달하도록 한 뒤 은행 앞에서 돈을 건네받는 수거책을 검거했다.

신희웅(왼쪽) 청주상당경찰서장은 9일 청주시 상당구 국민은행 분평동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박준아(여·54·왼쪽 두 번째) 차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상당경찰서도 같은 날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청주 국민은행 분평동지점 직원 박준아(여·54) 차장에게 감사장을 줬다.

박 차장은 '인터넷 뱅킹이 안 된다'며 방문한 민원인의 계좌조회 결과, 고액의 출금내역이 다수 기록된 것을 수상히 여겨 검찰청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다.

김원환(오른쪽 세 번째) 청주청원경찰서장은 9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신협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김모(여·38·왼쪽 세 번째) 대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신협 본점 김모(여·38) 대리는 지난 5일 다급히 찾아온 80대 남성이 다른 은행에서 발행한 수표 3천만 원을 현금으로 교환하려는 점을 이상히 여겨 금융범죄예방관에게 연락해 범죄피해를 예방했다.

관할 경찰서인 청원경찰서는 9일 오창신협을 방문해 김 대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등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7월) 도내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와 피해 금액은 △2015 507건·44억1천만 원 △2016년 507건·34억1천만 원 △2017년 584건·57억7천만 원 △2018년 722건·76억5천만 원 △2019년 7월 현재 582건·65억5천만 원 등이다. 이 기간 검거된 인원은 모두 3천124명에 달한다.

경찰은 최근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퇴직 경찰관을 금융범죄예방관으로 위촉해 금융권 일선에서 은행직원들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다양화되면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금융 일선에서 근무하는 은행 직원들의 순간 기지가 범죄예방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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