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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태풍 '링링' 영향권 점차 벗어나… 밤까지 강풍은 지속

황해도 상륙… 세력 약화될 듯
오후 7시 기점 태풍 특보 격하
청주 하늘길도 점차 열리는 중
소방, 피해 출동 건수 220여건
다행히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어

  • 웹출고시간2019.09.07 16:44:15
  • 최종수정2019.09.07 16:44:15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지역이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7일 오후 3시 기준 황해도 해주 서쪽 약 20㎞ 부근 육상으로 한반도에 상륙해 시속 49㎞ 속도로 북진 중이다.

태풍은 북한 내륙을 따라 북상하면서 강력했던 세력이 빠르게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멀어지면서 이날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옥천·영동·보은지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강풍주의보로 격하된다.

청주·음성·진천·증평은 태풍경보, 충주·제천·단양·괴산은 태풍주의보가 유지된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막혔던 하늘길도 차츰 열리고 있다.

대부분 항공기는 결항됐으나 이날 오후 5시5분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이스타항공 ZE703편은 예정대로 탑승장 입장을 시작했다.

오후 6시40분 제주로 떠나는 대한항공 KE1957편은 오후 8시40분으로 2시간 지연됐다.

다만, 충북지역은 자정까지 순간 풍속 15~25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강풍으로 인해 도내에서는 가로수·과수가 쓰러지고, 축사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7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직지대로의 한 3층짜리 건물 유리창이 바람에 파손돼 인도로 떨어졌다.

같은 시각 괴산군에서도 가로수 6그루가 쓰러지고, 군청 앞 청소년문화의집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충북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가로수 전도 98건·간판 전도 4건·과수 도복(쓰러짐) 151그루·낙과 0.25㏊·지붕 파손 등 기타 31건 등의 태풍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300~400건에 달했다. 소방당국의 출동 건수는 오후 4시 기준 220여건이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은 △음성 20.7m/s △추풍령 20.6m/s △청주 18.9m/s △증평 17.9m/s △단양 17.1m/s △보은 16.6m/s △영동 15.8m/s △충주 15.8m/s △진천 15.6m/s △옥천 15.2m/s 등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빠르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내 발효 중인 태풍 특보는 차차 강풍 특보로 변경되겠다"라며 "다만, 자정까지 순간풍속 15~25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농작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본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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