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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소비자물가 '4년만의 하락'… 9월 상승 예상

*8월 소비자물가동향
소비자물가지수 104.45
전년동월비 0.1% ↓
신석식품 가격하락 영향
채소 16%·과실 11% 각각 ↓
이달 성수식품·유류 가격 상승

  • 웹출고시간2019.09.03 21:11:53
  • 최종수정2019.09.03 21:11:53

신선식품의 가격하락으로 충북의 8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은 추석과 유류세 인하 종료의 영향으로 물가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청주시의 대형 마트 신선식품 진열대에 가을 대표 과일인 사과가 쌓여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8월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전년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한 주 원인으로는 신선식품의 가격 하락이 꼽힌다.

하지만 9월은 이달 중 추석연휴가 있는데다, 유류세 인하도 종료돼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19년 8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5(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1% 하락했다.

최근 도내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 2015년(-0.2%)이후 처음이다.

2015년 이후 연도별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전년 같은달대비 증감률을 보면 △2015년 100.16(-0.4%) △2016년 100.49(0.3%) △2017년 102.81(2.3%) △2018년 104.53(1.7%) △2019년 104.45(-0.1%)다.

충북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은 신선식품 가격하락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충북의 신선식품지수는 108.65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1.3% 낮아졌다.

신선식품지수는 50개의 품목으로 구성되는데 △신선어개 10개 △신선채소 26개 △신선과실 14개다.

3개 대분류별 지수와 전년동월비 증감률을 보면 △신선어개 110.40(0.8%) △신선채소 114.16(-16.4%) △신선과실 101.75(-11.0%)다. 채소와 과일류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지출목적별 분류를 보더라도 식료품·비주류음료를 구성하는 과일의 지수는 102.11로 전년동월보다 10.0%, 채소 및 해조는 111.17로 17.1% 각각 하락했다.

또 지출목적별 분류 가운데 교통은 101.36으로 2.4% 하락했다. 이는 유류 가격의 안정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최근 지속된 저물가상승기조는 신선식품과 유류 가격의 '안정'에 의한 결과라는 얘긴데, 이런 흐름은 곧 멈출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앞두고 사과를 중심으로 한 성수식품 가격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데다,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가 종료돼 기름값은 이미 상승세를 탔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3일 기준 청주 육거리 시장의 사과(홍로 상품) 10개 가격은 2만5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날 평균가격(2만3천396원)과 비교하면 6.8% 올랐다. 대형유통매장의 경우 2만8천 원으로 19.6% 올랐다.

추석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이번 주말(7~8일)께는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한시적 유류세 인하가 종료된 후 유류 가격은 매일매일 상승하고 있다.

유류세 인하 마지막 날인 지난 8월 31일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499.33원이다.

다음날인 9월 1일 1천508.02원으로 8.69원(0.5%) 올랐다. 또 2일은 1천512.69원, 3일은 1천515.87원으로 올랐다. 3일 기준으로 지난달 31일과 비교하면 16.54원(1.1%)오른 가격이다.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폭이 58원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기름값은 1천560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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