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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인구 3만 명 결국 붕괴

자연감소 늘 것이라는 우려는 지속

  • 웹출고시간2019.09.03 11:39:14
  • 최종수정2019.09.03 11:39:14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군이 하한선으로 생각했던 인구 3만 명이 결국 무너졌다.

3일 군에 따르면 8월 말 군 인구는 2만9천928명으로 지난 7월 3만3명에서 75명이 줄어들며 3만 명 붕괴가 현실로 다가왔다.

2014년 3만1천명 이하로 떨어진 군 인구는 그동안 3만 명을 지키고는 있었으나 증가세는 전혀 보이지 않아왔다.

시멘트 산업이 호황을 누렸던 1970년대 9만 명을 넘었던 군 인구는 관련 산업 쇠퇴와 출산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곤두박질하고 있으나 반등을 기대할 만한 뚜렷한 호재는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상가와 관공서, 공장이 밀집한 단양읍과 매포읍 노년층 인구 비율은 20% 안팎이지만 나머지 6개 면 지역은 모두 30%를 웃돌고 있으며 적성면의 노년층 비율이 38.31%로 가장 높다.

단양의 노년층 인구는 14세 미만 8.14%의 3배를 넘는 데다 30~54세 중년층 인구 29.69%에 육박하고 있어 이 때문에 자연감소가 갈수록 늘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단양군은 '내 고장 주소 갖기' 등 기존 인구 증가 시책을 가다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메이징(amazing) 단양' 군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3만 인구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인구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출생아 수보다 현저히 많은 자연감소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주여건이 인구를 끌어 내리고 있다"며 "지난 8월 220명이 전출한 것이 큰 타격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기준 충북 도내에서 인구가 3만 명대인 지자체는 군과 함께 괴산군(3만7천916명), 증평군(3만7천494명), 보은군(3만7천9116명) 등 4곳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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