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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겹경사 이어져

고졸 검정고시 합격과 도내 최고령 배출까지

  • 웹출고시간2019.08.28 11:21:16
  • 최종수정2019.08.28 11:21:16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한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의 양순자, 박옥자 어르신(오른쪽 네번째 양순자, 오른쪽 세번째 박옥자).

ⓒ 제천노인종합복지관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지난 27일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중졸 최고령 합격자를 배출한 복지관이 올해 또다시 고졸 최고령 합격자를 배출한 것.

그 주인공은 1945년생 양순자(74) 어르신으로 고졸과정을 준비한지 만 1년 만에 기적 같은 쾌거를 이뤄냈다.

양순자 어르신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정진하며 굳은 의지로 이뤄낸 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여기에 고졸에 박옥자(62) 어르신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며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남겼다.

특히 박옥자 어르신은 초졸에서 시작해 고졸까지 꾸준히 노력하여 합격까지 달성한 결과로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고자 한 노력과 끈기로 끊임없는 도전함으로써 이와 같은 감동스런 결과를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두 분 어르신은 검정고시반내에서 공부 외에도 다른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기고 경쟁자가 아닌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합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갚진 결과이지만 같은 꿈을 향해 노력하는 동료들과 공부를 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해 하셨는지 알기에 이번 결과는 그 무엇보다도 가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한결같은 모습은 항상 복지관 직원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모두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천 노인복지관 검정고시반은 초졸부터 고졸까지 꿈이 가득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평생의 꿈을 위해 또 한 번의 힘찬 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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