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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수사권 조정 조속한 매듭"강조

중앙경찰학교 졸업생 축하·격려
"경찰, 빠른 속도로 개혁…국민 기대에 혁신으로 부응"

  • 웹출고시간2019.08.25 15:43:11
  • 최종수정2019.08.25 15:54:39

문재인 대통령이 충주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청와대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이 도입되면 치안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296기 신임 경찰관 졸업식 축사를 통해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 도입 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매듭지어 주기를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에 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김정숙 여사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이 경찰 간부를 배출하는 경찰대가 아니라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추진 중인 경찰대 개혁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통한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졸업식 참석을 통해 드러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진두지휘해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뜻과는 다르게 (경찰이)권력을 남용하고 인권을 탄압하기도 했던 어두운 시기도 있었지만, 우리 국민은 국민의 경찰, 민주경찰, 인권경찰로 경찰 스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다려 주셨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기대와 지지 속에서 경찰은 스스로 변화하는 용기를 보여줬다"며 "권력기관 중 가장 먼저 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국민의 바람을 담은 권고안을 수용하며 가장 빠른 속도로 개혁을 실천했다. 국민의 기대에 혁신으로 부응하고 있는 오늘의 경찰을 진심으로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제 수사권 조정 법안과 한국형 자치경찰제 도입 입법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찰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경찰관 8572명을 증원했고,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2만 명까지 늘려갈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꼭 필요한 수사비 예산도 현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강도 높은 업무의 특성에 맞춰 건강검진과 트라우마 치유를 포함한 건강관리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위험을 무릅쓴 직무 수행 중 질병이나 부상을 당하거나 순직할 경우 보상을 강화했다"며 "경찰 복지가 국민 복지의 첫걸음이라는 자세로 더욱 촘촘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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