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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가시연꽃 대전 시민들에게 각광 '눈길'

대전 동구청이 조성한 대청호자연수변공원에서 첫 전시회 갖는 가시연꽃 '활짝'
영동 김창규 가시연꽃 들꽃마을 대표가 동구청과 손잡고 첫 보급 '성공'
주말과 휴일 수 백 명 대전 시민 휴식 공간 호응

  • 웹출고시간2019.08.25 15:51:02
  • 최종수정2019.08.25 15:51:02

김창규 가시연들꽃마을 대표가 24일 대전 동구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활짝핀 가시연꽃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멸종위기 영동의 가시연이 대전 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영동의 김창규(54) 영농조합법인 가시연꽃 들꽃마을 대표가 대전광역시 동구청과 업무 협약으로 보급한 가시연이 대청호자연수변공원에서 보라색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말인 지난 24일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처음 본 가시연꽃을 신기 한 듯 바라보며 휴대폰에 연신 추억을 담느라 분주했다.

가시연을 보급한 김 대표는 수변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는 방문객들에게 가시연에 대한 설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동명초등학교 교직원들은 "처음으로 가시연을 전시회 한다고 해 자연수변공원을 찾았는데 마침 꽃이 활짝 피어 매우 신기했다"며 "학생들과 함께 멸종위기 가시연 꽃 감상과 함께 체험학습을 해야 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가시연들꽃마을 대표가 대전 동구 대청호자연수변공원에서 가시연꽃 관리를 하고 있다.

이어 1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도 멸종위기 희귀식물 가시연꽃을 바라보며 자연수변공원에 조성된 수련, 생태식물 등도 함께 감상하며 하루를 만끽했다.

이처럼 영동의 가시연이 청정 대청호변에 조성된 수변공원에 진출한 것은 지난 7월 초다.

김 대표는 5월 동구청과 업무협약하고 황간면 노근리 육묘 장에서 발아된 가시연을 수변공원 연못과 대형화분 25개에 이식했다.

현재 만개한 이 가시연은 보라색을 띄며 가시 돋친 연잎과 어우러져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대전 시민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영동의 가시연이 대전으로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대전시 동구청도 멸종위기 가시연꽃 전시회를 갖는 것도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시연꽃 전시회는 황인호 동구청장이 올해가 대전 방문의 해인데다 쉽게 볼 수 없는 가시연을 통해 여름철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대청호 관광자원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내린 결단이 맞아떨어졌다.

활짝핀 보라색 가시연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

김 대표는 "이번에 동구청과 함께 손잡고 시작한 전국에서 처음 갖는 가시연 전시회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가슴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포토 존을 만들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가시연 관찰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은 물론 발아되지 않는 마른씨앗도 나누어 주는 계획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에 진출한 영동의 가시연이 시민은 물론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와 동구청과도 좋은 가교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은 환경부로부터 인공증식을 허가받은 사람만이 취급이 가능한데 김칭규 대표가 국내 최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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