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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의병전시관 경비업체 교체키로 결정

일본 회사 지분 가진 업체로 부적절 의견 일어

  • 웹출고시간2019.08.19 17:39:42
  • 최종수정2019.08.19 17:39:42

제천시 봉양읍에 위치한 의병전시관 전경.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일본 업체가 지분을 갖고 있는 의병전시관 경비업체를 교체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는 제천의병전시관의 건물 경비업체로 일본기업 세콤이 주주인 국내 한 보안업체와 1년 단위로 계약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배제에 따라 반일 감정이 고조되며 지역에서는 항일투사에 대한 모독이라는 의견이 나오며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보안업체는 1980년대 국내 대기업과 일본 세콤이 함께 설립한 보안경비업체로 세콤은 이 회사의 지분 25%를 보유하며 로열티는 물론 매년 수백억 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항일 의병 기념 시설 경비를 일본 자본이 투자된 회사에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위약금이 발생하더라도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시설 성격에 부합하는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 봉양읍에 있는 의병전시관은 순국 의병 참배시설 자양영당 등과 함께 2001년 문을 열었으며 의병 후손들이 기증 또는 기탁한 고서와 유품 76종 251점을 소장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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