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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문광면 신기1리 '주민 반발'

주민…폐기물처리공장 신축허가 사전에 주민 의견을 들어야
군…영업허가 승계한 경우 주민 의견 받지 않아도 돼

  • 웹출고시간2019.08.19 17:07:55
  • 최종수정2019.08.20 14:44:41

19일 괴산군 문광면 신기1리 주민들이 마을에 위치한 폐기물 공장 터에서 건축허가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 문광면 신기1리 주민들이 마을 내 폐기물처리공장 신축 움직임에대해 군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1일 문광면 신기1리 114-3 번지에 자연순환시설, 사무동을 짓기 위해 군에 건축허가 신청을 냈다.

A업체는 지난 2002년 허가가 난 폐수처리 오니(찌꺼기)와 금속성 폐촉제 및 분진 처리공장을 인수한 후 새로 짓기 위해 건축허가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공장이 준공되면 하루 90t에 이르는 무기성오니를 외지에서 들여와 건조한 후 반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민들은 폐기물처리공장이 주택에서 불과 20∼30m 밖에 떨어지지 않아 가동될 경우 주변 환경 오염과 주민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다며 공장 신축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19일 마을에 위치한 폐기물 공장 앞에서 향후 대책을 논의한 뒤 조만간 집회신고를 내고 군청을 방문해 반대 사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마을 주민 B씨는 "폐기물처리업체가 17년간 방치된 낡은 공장을 인수해 건축허가 신청을 냈다"며 "공장이 가동되면 주변 환경 오염은 물론 주민들의 건강이 크게 우려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군에 민원을 넣었지만 사전 주민 의견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공장 신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군은 폐기물처리 등 주민생활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주민 의견을 받도록 방침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기존 업체의 영업허가를 승계하거나 변경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주민 의견을 받지 않아도 된다"며 "업체가 허가신청을 보완해 오면 관련부서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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