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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청권에서 2주 연속 문재인 반대율>지지율

국내 경기 부정적 전망률도 비영남권에서는 '최고'
전국 지지율 격차,여당 지지자 84% 대 무당층 19%
국민 1천9명 대상 한국갤럽 8월 2주 여론조사 결과

  • 웹출고시간2019.08.11 14:21:12
  • 최종수정2019.08.11 14:21:12
ⓒ 한국갤럽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영남을 제외한 전국 4대 주요 권역(圈域) 중 8월 들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보다 반대율이 높은 곳은 '세종·충청'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충청은 앞으로 1년 간의 국내 경기에 대해서도 비(非)영남권 중에서는 부정적 전망률이 가장 높았다.

이 지역 주민들은 주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 한국갤럽
◇전국 무당층(無黨層) 대통령 지지율 19% 그쳐

한국갤럽은 국민 1천9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조사한 주간(8월 2주) 여론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지지율)은 1주전 48%보다 1%p 떨어진 47%였다.

반면 '잘못 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반대율)은 8월 1주(41%)보다 2%p 오른 43%를 기록했다.

반대율(괄호 안 앞쪽)이 지지율보다 높은 권역은 △대구·경북(61%,29%) △부산·울산·경남(53%,36%) △세종·충청(45%,44%) 등 3곳이었다.

또 △남성(47%,45%) △50대(50%,45%)와 60대 이상(55%,35%) △학생(48%,23%)과 자영업자(52%,41%) △생활 수준 '하'층(55%,36%) 등도 마찬가지였다.
ⓒ 한국갤럽
특히 더불어민주당(여당) 지지자의 경우 문 대통령이 일을 '잘 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84%나 된 반면 '잘 못 한다'라고 한 사람은 11%에 그쳤다.

하지만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無黨層)은 '잘 못 한다(59%)'가 '잘 한다(19%)'보다 40%p나 높아 눈길을 끌었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뒤 매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세종·충청의 대통령 지지도는 비영남권에서는 가장 낮은 추세를 보여 왔다.

또 대체로 매주 40% 안팎의 비율에서 근소한 차이로 반대율과 지지율 사이의 우열이 엇갈렸다.

하지만 올해 8월 들어서는 양상이 달라졌다.

첫 주 조사(7월 30일~8월 1일)에서는 반대율(49%)이 지지율(36%)보다 13%p나 높게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의 반대율(46%)이 지지율(43%)보다 3%p 높은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둘째 주 조사에서도 반대율이 지지율보다 1%p 높았다.
ⓒ 한국갤럽
◇세종·충청 주민 최고 불만은 '먹고 사는 일'

주제·권역 별 조사 결과를 보면 현 정부에 대한 세종·충청 주민들의 주된 불만을 파악할 수 있다.

향후 1년 간의 경기와 관련,전국 전망률은 '나빠질 것(62%)'이 '좋아질 것(13%)'보다 49%p나 높았다.

세종·충청의 '좋아질 것'이란 응답률은 부산·울산·경남과 함께 대구·경북(6%) 다음으로 낮은 13%였다. 반면 '나빠질 것'이란 응답률은 대구·경북(71%)과 부산·울산·경남(65%) 다음으로 높은 62%에 달했다.

앞으로 1년 간의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나빠질 것(35%)'이 '좋아질 것(14%)'이란 전망률보다 21%p 높았다.

이 질문에서도 세종·충청의 '좋아질 것'이란 응답률은 부산·울산·경남과 함께 대구·경북(9%) 다음으로 낮은 12%였다.
ⓒ 한국갤럽
향후 1년 간 실업자 전망과 관련,전국 응답률은 '증가할 것(55%)'이 '감소할 것(14%)'보다 41%p나 높았다.

세종·충청의 경우 '증가'는 비영남권 최고인 58%인 반면 '감소'는 6개 권역 중 가장 낮은 10%에 그쳤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분쟁과 관련, 한국 정부의 대응 방식에 대한 전국 응답률은 '잘 하고 있다(54%)'가 '잘못 하고 있다(35%)'보다 19%p 높았다.

하지만 세종·충청의 '잘 하고 있다'란 응답률은 비영남권에서는 가장 낮은 52%였다.

이번 조사에 대해 갤럽은 "조사원들이 휴대전화 RDD(무작위 선정)에 집전화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통화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천178명 중 16%인 1천9명이 응답을 마쳤다"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라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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