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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은행∼사정리 인도 공사 중단 방치

공사 중단 2개월 넘도록 보상협의조차 안 돼
이설 전주 23본 현장에 그대로 서 있어

  • 웹출고시간2019.08.11 15:58:55
  • 최종수정2019.08.11 15:58:55

전주이설 편입토지 보상협의가 안 돼 2개월이 넘도록 공사가 중단되면서 방치된 옥천군 군서면 은행∼사정리간 인도 공사 현장.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편입되는 토지보상협의가 안되면서 공사가 중단된 옥천군 군서면 은행~사정리 인도 공사가 준공을 못한 채 2개월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전 전주 20여 본도 이설조차 못하고 현장에 그대로 세워져 있다.

옥천군과 주민에 따르면 군은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군서면 은행~사정리간 1천124m 구간 인도 공사를 2017년 시작해 2019년 6월말 완료키로 했다.

연차사업으로 추진한 이 공사는 올해는 지난 4월 2차분을 착공했다.

그러나 토지 주와 편입되는 땅 5필지에 대한 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난 6월 3일 공사를 중지시켰다.

여기에 지난해 3월 한전옥천지사에 전주이설 신청을 해 놓고 지금까지 그대로 둔 상태다.

한전관계자는 "전주이설 비용은 한전에서 부담하게 된다"며 "지금까지 옥천군이 어떻게 하겠다는 협의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군은 현재까지 토지보상 협의조차 하지 않고 있어 옥천군 행정의 느슨함을 보여주고 있다.

현장은 현장대로 방치되면서 장기화 될 경우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 주민은 "인도 공사를 하다 말아 보기에도 좋지 않다"며 "외지인들의 자주 찾는 시기여서 조속한 마무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쯤 되면서 설계서부터 지적이 일고 있다.

설계를 하면서 토지보상 문제가 걸릴 경우에 대비한 방안이 없다.

끝까지 토지보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설계변경을 해야 하는 실정에 놓인다.

결국 은행∽사정리간 인도 공사는 올해 안에 준공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들게 한다.

옥천군안전건설과 도로 팀 관계자는 "5필지 편입토지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토지 주와 협의를 할 예정이며 끝까지 어려울 경우 도로반대편으로 전주를 이설하는 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중단된 현장 안전에 대해서도 챙기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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