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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새콤달콤한 바이오체리 출하 '한창'

자두의 달달함과 체리의 상큼함이 가득, 과일의 고장에서 난 특별한 과일

  • 웹출고시간2019.08.07 11:01:55
  • 최종수정2019.08.07 11:01:55

영동군 학산면 신간호 씨가 바이오체리 수확을 하느라 손길이 분주하다.

ⓒ 옥천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 바이오체리 출하가 한창이다.

청정 자연 환경 속에서 풍부한 일조량, 높은 일교차 등 생육환경이 좋아 이곳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체리 또한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영동군 학산면 한 골짜기의 신간호(65) 씨 농가에서는 한여름 무더위도 뒤로 하고, 4천㎡에서 빛깔 좋고 맛 좋은 바이오체리를 수확하느라 손길이 분주하다.

바이오체리는 체리와 자두가 교잡된 과일품종으로 수확시기는 7~8월께며, 당도 13브릭스, 과중은 20~30g 정도다.

자두의 달달함과 체리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검은색에 가까워야 잘 익은 상태이고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블랙자두라고 불리기도 한다.

몸을 이롭게 하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고, 면역력 증가와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한창 인기몰이중이다.

재배가 용이하고 저장성 등 시장경쟁력이 높아 신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 옥천군
신간호 씨는 과일의 고장, 영동의 매력에 반해 영동에 터를 잡은 귀농인이다.

서울에서 의류 부속품 분야에서 사업을 하다, 농촌으로 다시 돌아와 주위 추천을 받아 3년전부터 이 바이오체리를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했다.

농업 분야에선 초심자지만, 벤치마킹과 연구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조금씩 전문가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

영동군도 그의 열정에 호응해 운반기, 관리기 등 농기계 지원 보조사업으로 안정적인 농업 생산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농업인 새소득 개발을 위한 군의 의지와 지역 농업인의 열정이 조화되면서 고품질 과일이 탄생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은 정착과 홍보 단계라 직거래 등으로 소량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1㎏ 7천원선에 출하되고 있으며, 올 한해 3여t 생산이 전망되고 있다.

신 씨는 이 바이오체리를 활용한 와인 제조도 연구중이다.

신간호 씨는 "영동의 청정 자연 속에서 빛깔 좋고 맛 좋은 바이오체리가 나오고 있다"라며, "영동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최고의 건강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신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지속 추진해 지역농가의 소득과 경쟁력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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