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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국병원, 심장조영술 주요 성공 사례 발표

불의의 사고 막기 위해 마련
"의심 증상 있다면 진료받아야"

  • 웹출고시간2019.08.05 17:30:56
  • 최종수정2019.08.05 17:30:56

청주한국병원 심혈관센터가 심장조영술을 시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 청주에 사는 연모(여·80)씨는 지난 5월 27일 흉통을 느껴 청주한국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3개의 심장관상동맥과 좌주간지에도 병이 있어 가슴을 절개하고 수술해야 하는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연씨는 불과 2달 전 허리수술, 1년 전 어깨수술, 10년 전 담석제거수술과 백내장수술을 받는 등 다수의 수술 병력이 있었다. 게다가 고혈압·고지혈증·당뇨·천식 등 기저질환과 고령인 탓에 가족들이 수술을 강력히 거부했다. 결국, 시술적 치료를 선택한 한국병원은 혈관을 통해 스텐트 삽입에 성공했다.

최근 심장조영술 시술 4천례를 달성한 청주한국병원 심혈관센터가 그동안 주요 시술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심장질환을 갖고 있지만, 미처 심장내과 진료를 받지 못해 쓰러지거나 숨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병원이 발표한 성공사례 환자들의 공통점은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을 앓고 있었고, 여성을 제외한 환자는 모두 흡연자였다.

이모(49·청주시 용암동)씨는 지난 6월 27일 새벽 운전 중 심정지로 차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시민들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심정지 및 심근경색 상태였지만, 119구급대원과 병원 측의 신속한 대처로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을 시행했다. 이씨는 스텐트를 주입한 뒤 의식을 회복, 곧 퇴원했다. 흡연자였던 이씨도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을 앓고 있었다.

이유홍 청주한국병원 심혈관센터장은 "이 같은 사례는 그나마 주위의 신고나 도움으로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긴급 시술을 시행해 회생이 가능했던 사례"라며 "산행이나 운동 중 쓰러지거나 집 안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심장질환이 있거나 가족력·당뇨·고혈압 등 고위험군에 있는 이들은 심장내과를 찾아 진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슴이 답답하고 흉통·호흡곤란 등 심혈관질환을 의심할만한 증상이 있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검사와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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