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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가화쌈지공원 진입로 '위험천만'

옥천군치매안심센터 들어서면서 새로 만들어진 경사로 '안전위험'
고령자, 휠체어 장애인 등 이용 불편, 주민을 위한 배려행정 부족

  • 웹출고시간2019.08.04 15:50:47
  • 최종수정2019.08.04 15:50:47

경사가 너무 심해 이용자들의 안전이 위험한 옥천 가화쌈지공원 진입로. 미끄러지지 않게 노면에 부직포를 깔아 놓았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 가화쌈지공원 가는 길의 경사로가 가파라 안전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옥천군치매안심센터가 가화쌈지공원인근에 들어서면서 경사가 심한 진입로가 새로 만들어졌다.

옥천군과 주민에 따르면 가화쌈지 숲 공원 조성은 지난 2015년 7월 군이 사업비 1억5천만 원을 들여 0.7ha 규모에 산책로, 조경, 편의시설 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옥천군보건소가 치매안심센터를 가화리 쌈지공원 옆으로 강행하면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애매해졌다.

군 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 마당이 좁아 넓히면서 길을 따로 만들어야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당시에도 공원을 이용하는데 턱이 너무 높아 나무계단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그리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새로 난 공원 진입로는 치매안심센터 주차장을 거쳐 내리막길(폭 3m, 길이 50∼60m)로 휘어지는 경사로를 따라 가야하기 때문에 전 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어려움이 있다.

고령자, 휠체어, 보행기, 유모차가 다니기에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겨울철 사고위험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옥천군치매안심센터 주차장에 차량이 세워져 있다. 앞으로 공원관리차량 통행이 가능할지 의문을 들게한다.

ⓒ 손근방기자
한 주민은 "전에는 계단을 걸어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장애자, 고령자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엔 경사로가 만들어져 나아졌지만 경사를 완만하게 해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진입로는 치매안심센터가 개소된 지 2개월이 넘었으나 아직도 포장이 되지 않고 있다. 노면이 빗물로 패 이는 것을 막기 위해 임시로 부직포를 깔아 놓은 상태다.

사정이 이 쯤 되자 부선 간 사전 협의는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의문이 든다

산림녹지과장은 "문서로 오가지는 않았지만 구두로 협의를 했다"며 "1t차량만 다닐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산림녹지과장은 공원관리를 위해 차량통행을 염두 해 둔 협의였다. 그런데 치매안심센터 주차장 차량 때문에 공원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할지 의심이 든다.

공원 내 풀 깎기 등 차량통행이 잦을 것이 예상되는데도 고려하지 않은 졸속행정으로 보인다.

군 보건소 한 관계자는 "주차장 차량을 옮기면 된다"는 답변을 해 공원을 관리하는 산림녹지과의 확인행정이 아쉽다.

옥천군보건소장은 "아직 포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대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생긴 가화쌈지공원 진입로는 옥천군으로써 아주 작은 행정일 수 있다. 비록 작은 행정일지라도 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행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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