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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 관광', 충북 관광산업 발전 이끌까

충북,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사업'에 국비 4억 원 확보
성장 잠재력 큰 만큼 "관광산업 발전 이끌까" 기대
성공 위해선 지역 간 협력·다른 관광분야 연계 방안 필요

  • 웹출고시간2019.07.30 20:54:23
  • 최종수정2019.07.30 20:54:23
[충북일보] 최근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주목받는 '웰니스 관광'을 통해 충북 관광산업이 날개를 펼 수 있을까.

충북도가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충주를 중심으로 한 '명상·치유 웰니스 관광'과 제천을 중심으로 한 '한방 웰니스 관광'을 육성해 충북을 대한민국 웰니스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도의 이러한 자신감에는 근거가 있다.

먼저, 웰니스 관광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웰니스 관광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을 추구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건강과 힐링을 위해 스파와 휴양, 뷰티,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여행을 의미한다.

즉, 휴식과 회복, 치유가 중심이 되는 관광 트렌드로서 급격한 고령화로 늘고 있는 노인들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세계웰니스연구소(GSI)에 따르면 웰니스 관광 시장규모는 약 6390억 달러로 연평균 6%가량 성장 중이다.

실제로 도의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 대상지인 제천 소재 리솜 포레스트의 연간 방문객은 18만여 명에 이른다.

도는 웰니스 관광 육성을 위한 국비도 확보한 상태다.

충북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광광부의 '2019년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공모에 선정돼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여기에 도비 1억 원과 사업 대상지인 충주시와 제천시의 시비가 각각 1억5천만 원씩 더해져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당시 공모에는 8개 지자체가 응모했지만, 충북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비는 오는 8월부터 충주의 '깊은 산 속 옹달샘'과 제천의 '리솜 포레스트' 및 '한방자연치유센터'를 대상으로 중장기 발전 용역, 상품 개발, 네트워크 구축, 홍보·마케팅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럼에도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충주와 제천의 적극적인 협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충북이 공모에 선정된 데는 권역 내 지자체 간(충주·제천) 협업 시 주어지는 가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업 취지에 맞게 두 지역이 차별화된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해 시너지효과를 내야만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

또한 웰니스 관광은 대규모 관광 인프라에 비해 관광객 유치 효과가 적은 만큼, 웰니스 관광을 통해 다른 관광 분야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도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웰니스 관광'을 지역 관광과 연계해 충북만의 특화된 웰니스 관광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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