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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백산철쭉제, 93억 원 경제효과

축제기간 중 16만 명 방문 남녀노소 모두 즐겨
주차시설과 휴식 공간 부족 등 지난해와 같은 고질적 문제 여전

  • 웹출고시간2019.07.16 14:02:06
  • 최종수정2019.07.16 14:02:06

단양군이 지난 5월 열렸던 철쭉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갖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지난 15일 류한우 단양군수를 비롯해 김대열 단양문화원장, 축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제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온달문화축제와 함께 단양군의 대표 축제로 이름난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올해도 93억 원의 경제효과를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평가용역을 맡았던 ㈜티앤엘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번 축제에는 16만2514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숙박비, 식비 등으로 1인당 6만411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앤엘은 축제현장 평가를 통한 내용분석 및 참여관찰과 방문객 설문조사를 통한 통계분석의 두 가지 방식으로 제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의 분석을 실시했다.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현장평가의 내용을 보면 제4회를 맞은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의 경우 지역주민의 참여도 및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철쭉제의 개막 전야행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이며 주민과 방문객이 어우러져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문화에서 다소 소외된 노년층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강변음악회의 경우 젊은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젊은 층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축제기간 중 매일 밤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매력으로 나타났다.

축제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통계분석은 방문객 327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응답자의 특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과 남성이 약 6대 4의 비율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여성의 축제 참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의 경우 50대부터 70대 이상이 62%로 주 방문객 층으로, 지역별 거주지를 묻는 질문에 70%가 관외 거주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단양 제외) 33.2%, 경북·경남 15.2%, 경기·인천 12.2%, 충남 4.6%, 서울 4.0% 순을 기록했으며 특히 올해는 서울지역 방문객이 전년도보다 반으로 감소했지만 경북·경남 방문객은 2015년부터, 충북지역 방문객은 전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체적인 축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행사장 위치, 축제의 재미와 스텝의 친절도, 행사의 다양성 순으로 가장 만족했다고 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차시설과 휴식 공간, 음식의 가격과 질, 기념품의 가격을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해 지난해와 동일한 항목에 대한 불편사항 개선이 시급한 숙제로 남겨졌다.

김대열 문화원장은 "올해 37회를 맞이하며 그 동안의 축제운영 노하우가 축적돼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축제가 진행된 점에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평가보고회에서 지적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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