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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신임 총장 지명 '시끌'

교수평의회·참여연대
"일방적 결정 철회해야"

  • 웹출고시간2019.07.01 20:46:43
  • 최종수정2019.07.01 20:46:43
[충북일보=청주] 최근 청석학원의 차천수 청주대학교 신임 총장 지명에 대한 학내 구성원 등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청주대학교 교수평의회는 1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청석학원 재단이사회의 신임 총장 지명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교수평의회는 "이사회는 지난주까지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던 정성봉 총장의 느닷없는 사퇴를 이유로 새 총장을 지명했다"며 "일방적인 총장 지명은 안정화와 정상화로 향하는 청주대를 또다시 혼란과 위기로 몰아갈 뿐 아니라 학내 구성원 모두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사회는 이를 철회하고 모두에게 정중히 사과하라"며 "우리는 민주적 총장 선출제를 도입한 여러 사립대학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총장 선출 규정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 "청석학원은 대학 민주화를 가로막는 청주대학교 지명총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일방적 총장 지명으로 학내 민주화에 장벽을 치고 지역사회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있다"며 "청주대는 김윤배 전 총장 재임 이후 4명의 총장이 바뀌는 동안 단 한 번도 민주적인 절차를 거치지 못한 수치스러운 멍에를 지게 됐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총장 선출 과정에서 직원·학생·동문을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지명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사학임을 자임하는 것"이라며 "차천수 이사는 건설 분야 기업인 출신으로, 교육행정 경력이 거의 없는 인사로 알려진 데다 검증조차 되지 않은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청석재단 이사회는 시대를 역행하는 지명총장을 철회하고, 지역대학의 사회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민주적인 방식으로 학내 구성원 모두 주체가 되는 민주 총장을 선출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석학원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차 이사를 신임 총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4년간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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