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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대비 농작물 관리주의 해야

충북농업기술원, 장마·태풍 피해 우려
배수로 정비 및 작물별 약제 살포 당부

  • 웹출고시간2019.06.30 13:39:48
  • 최종수정2019.06.30 13:39:48
[충북일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집중호우에 의한 농작물과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농사는 집중호우로 침수가 우려되는 논과 무너질 우려가 있는 논두렁은 물꼬를 낮게 조정해 물 빠짐이 잘되도록 한다.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벼 잎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물을 빼 주도록 한다.

집중호우가 내린 후에는 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흰잎마름병, 도열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콩, 옥수수, 참깨, 고추 등 밭작물과 채소류는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예방하고 지주를 단단히 손질해 쓰러짐을 막아줘야 한다.

고추는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속히 제거하고 역병, 탄저병을 방제해 줘야 한다.

생육이 부진한 포장에는 4종 복합비료나 요소 0.2%(요소 40g을 물 20리터)로 희석해 잎에 뿌려 생육을 촉진시켜 준다.

과수는 비가 그친 후 침·관수된 과원은 잎·줄기 등에 묻은 오물 등을 분무기를 이용해 씻어주고 적용약제를 뿌려 병해충을 방제한다.

축사는 주변 배수로 정비와 축사 내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사료를 비에 맞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 보관한다.

농기계가 침수됐을 때는 시동을 걸지 말고 물로 깨끗이 닦은 다음 습기를 없애야 한다. 이어 기름칠 한 뒤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시설작물은 비가 그친 후 침·관수된 하우스는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신속히 물빼기를 하고 깨끗한 물로 작물과 기자재 등을 씻은 후 작물별로 적용약제로 방제를 한다.

구범서 기술보급과장은 "여름철 장마·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항상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 배수구 정비 등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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