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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무예마스터십 北 초청 성사 여부 '관심'

답보상태 지속… 전망 엇갈려
조직위 "희망의 끈 놓지 않아"

  • 웹출고시간2019.06.30 13:37:28
  • 최종수정2019.06.30 18:44:07
[충북일보=충주]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 초청 성사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안개 속을 걷고 있어 앞으로 진행과정에 이목이 쏠린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세계태권도연맹(WTF)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지난해 말부터 북한 태권도연맹 측과 선수단 파견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북측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한때 "북한 선수단 초청이 성사될 것"이라는 조직위 내부 전망이 나왔다.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북한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조직위의 초청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어느 종목에 몇 명의 선수가 참가할지 등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태권도 시연 단일팀 구성에는 합의가 이뤄졌다"는 호언했다.

하지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대북 압박조치로 한반도 정세가 악화하면서 대화는 단절된 상황이다.

답보상태가 지속되면서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지난달 30일 남북미 정상 DMZ 회동 가능성이 나오면서 막판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남북 태권도 시연단은 지난 4월 오스트리아와 유엔본부 등에서 세 차례 하나 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충주무예마스터십대회 참가는)부정적"이라며 "조직위는 지속적으로 초청 의사를 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제 정세와 남북관계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면서 "조직위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선수단 초청 성사 가능성을 묻는 말에 "희망사항이었을 뿐"이라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충북도가 2016년 청주에서 처음 개최했다. 당시에도 북한 선수단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최종 무산됐다.

제2회 대회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에서 열린다.

태권도, 유도, 삼보,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에 100개국 4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도는 2008년 2월 '충청북도 남북농업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을 계기로 적립해 온 남북교류협력기금 34억여 원 중 일부를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북한 선수단 초청 비용으로 쓸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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