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의 소상공인들이 연합회를 구성해 발대식을 갖고 있다.
ⓒ 영동군[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청천면 달천강에서 수난사고 대비 훈련도중 숨진 119구조대원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출근 첫날 변을 당해 슬픔을 더하고 있다. 괴산소방서 직원 120여 명은 26일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침울한 표정으로 A(33)소방교를 기렸다. 특수부대 출신인 A소방교는 지난 2017년 4월 119구조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근면 성실하고, 직원 간 신망도 두터운 대원으로 알려졌다. 괴산소방서 한 소방관은 "A소방교가 지난 16일 결혼식을 했다"면렸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출근 첫날(25일) 훈련에 임했다가 사고로 숨져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42분께 달천 훈련장에서 A소방교가 의식을 잃은 채 물속에서 발견됐다. 동료들은 A소방교를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소방교는 이날 '하계 수난사고 대비 익수자 탐색 및 특수구조자 훈련'을 하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숨진 상태에서 도착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에서 자세한 사인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훈련을 거의 끝마쳤을 때 한 대원이 물안경을 잃어버렸다고 말해 A소방교가 동료대원 5명과 보트를 타고 물안경을 찾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A형 간염'의 공포가 드리우고 있다. 법정 1군 감염병인 A형 간염 환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원인 규명마저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A형 간염 환자 4명이 발견됐다. 이들은 최근 서울의 한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등이 현장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식당의 미개봉 조개젓 식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A형 간염 위험이 계속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충북도는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충북지역은 올해 들어 A형 간염 환자가 폭증하는 추세다. 충북도와 질본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기준 도내 A형 간염 환자는 모두 540명. 시·군별로 보면 △청주 196명(흥덕 72·청원 47·서원 41·상당 36) △진천 62명 △옥천 60명 △음성 55명 △충주 49명 △보은 41명 △영동 23명 △증평 22명 △괴산 18명 △제천 14명 △단양 0명 순이다. 월별 환자 발생 수는 1월 27명으로 시작해 △2월 36명 △3월 92명 △4월 104명 △5월 153명 △6월 128명 등 증가세가 무섭다. 올해 도내 A형 간염 환자 수는 최근 6년(2014~2019년 6월 현재)간 사상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