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도교육청, 회의 후에도 입장차 여전
道 "기업 투자유치로 사립고 신설 추진"
도교육청 "모든 학교 미래인재 학교로 육성"
[충북일보] '제2윤창호법'이 시행된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음주 운전자 10명이 추가 적발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5일 밤 9시부터 26일 자정까지 도내 전 지역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여 음주 운전자 10명을 적발했다. 이날 하루 동안 충북경찰에 적발된 음주 운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야간 단속에 적발된 이들 중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 운전자는 3명, 취소 수치인 0.08% 이상 운전자는 6명, 측정거부 운전자는 1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청주 4명, 음성·진천 각 2명, 괴산·충주 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단속 신설구간인 0.03% 이상 0.05% 미만 수치는 없었다. 충북경찰은 이날 경찰관 378명을 투입해 도내 70곳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단속기준 강화에 따라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A형 간염'의 공포가 드리우고 있다. 법정 1군 감염병인 A형 간염 환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원인 규명마저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A형 간염 환자 4명이 발견됐다. 이들은 최근 서울의 한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등이 현장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식당의 미개봉 조개젓 식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A형 간염 위험이 계속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충북도는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충북지역은 올해 들어 A형 간염 환자가 폭증하는 추세다. 충북도와 질본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기준 도내 A형 간염 환자는 모두 540명. 시·군별로 보면 △청주 196명(흥덕 72·청원 47·서원 41·상당 36) △진천 62명 △옥천 60명 △음성 55명 △충주 49명 △보은 41명 △영동 23명 △증평 22명 △괴산 18명 △제천 14명 △단양 0명 순이다. 월별 환자 발생 수는 1월 27명으로 시작해 △2월 36명 △3월 92명 △4월 104명 △5월 153명 △6월 128명 등 증가세가 무섭다. 올해 도내 A형 간염 환자 수는 최근 6년(2014~2019년 6월 현재)간 사상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