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06.24 16:02:59
  • 최종수정2019.06.25 13:11:02

구자문

보은군청 안전건설과 행정 8급

경제발전과 급격한 도시화의 진행에 따른 각종 개발과 기후변화 등으로 요즘 발생하는 재난은 과거보다 규모가 커지고 피해 양상도 복잡,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복합재난이 발생했을 때 특히 부각되는 것은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적절한 '초동대응'이라 하겠다.

정부는 국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지식이나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2017년 5월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을 제정해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은군에서도 군민 생활안전수칙을 비롯해 안전사고 및 재난발생시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교육하고 있다.

군은 2018년부터 보다 체계적인 안전교육 운영과 향후 개선을 위해 '보은군민 안전교육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작년 한 해 2만1천68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부터 매년 2일간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만3세 이상 유아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 체험교실은 안전체험시설이 없는 보은군의 어린이들에게 안전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교통, 통학차량, 승강기, 화재안전 등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지도에 따라 어린이가 반드시 알아야 할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및 안전사고 예방·대응 요령을 직접 체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또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여름철 물놀이객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요령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종 안전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재난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겠지만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안전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사업으로 첫째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을 꼽을 수 있다.

화재안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위기 상황 시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소화기 1천868가구, 단독경보형감지기 1천904가구 등 총 3천772개의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해 설치할 예정이다.

둘째는 '군민안전보험사업'이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군민안전보험은 화재, 폭발, 붕괴 등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군민을 대상으로 상황에 따라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재난 및 안전사고로 실의에 빠진 군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작한 사업이다.

군은 매년 생활 속 안전위험요소를 진단하고 안전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해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자연재해 발생 우려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보은군의 고령인구 비율은 32%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사회·인적 재난 및 자연 재난의 예방·대응·대비·복구 등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한치의 소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본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